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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세 맞은 '슈퍼주니어' 신동 "음악과 입담으로 즐거움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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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2-31 16:23:30 수정 : 2008-12-31 16: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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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살 소띠인 슈퍼주니어의 신동이 “여러분께 힘을 드릴 수 있는 멋진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덕 기자
“소처럼 우직했던 몸집에서 한결 날렵해진 신동을 기대해주세요.”

올해 24살의 소띠인 슈퍼주니어의 ‘귀염둥이’이자 ‘재간둥이’ 멤버 신동이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소띠 해를 맞는 소감을 밝혔다.

동글동글한 얼굴이 트레이드마크였던 신동은 지난해 중반부터 꾸준한 다이어트를 통해 10㎏ 넘게 살을 뺐다. 얼굴 선이 살아나며 몰라보게 달라진 그의 모습이 화제가 되면서 ‘신동 다이어트’라는 신조어까지 생겼다.

“‘내 원래 얼굴이 어떻게 생겼는지’ 알고 싶어서 시작했다가 탄력이 붙었어요. 한 끼에 2∼3공기씩 먹던 밥을 1공기 이하로 줄이고, 패스트푸드 등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음식을 끊으니까 세자릿수였던 몸무게가 금세 두자릿수로 뚝 떨어지더라고요. 줄넘기를 하다보면 팬티까지 젖을 정도로 땀이 흘러내리는데, 힘들 때마다 ‘스키니’ 바지를 입은 저의 모습을 상상했어요.”

다이어트 경험담을 건네는 그의 말투는 유쾌했지만, 그 과정은 혹독했다. 하루에 줄넘기를 1500개씩 하며 허리 32인치부터 36인치까지 사이즈별로 바지를 사놓고 입어봤다. 그 결과 41인치였던 허리는 32인치로 줄었다. 이제 적당히 통통한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관리’ 차원의 운동을 하고 있다.

신동에게 지난해는 특별한 한 해였다. 개인적으로는 김신영과 함께 MBC 표준 FM ‘신동, 김신영의 심심타파’ DJ를 시작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갔다. 슈퍼주니어로는 일본과 중국에 진출해 오리콘차트 2위와 CCTV와 MTV가 공동 주최한 음악상에서 중국 최고 그룹상을 받는 등 좋은 성적을 거뒀다.

그는 “라디오 진행을 하다 보니 처음에는 10대 청소년들만 제 방송을 듣는다고 생각했는데 며칠 전에는 30∼50대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대거 사연을 보내고 전화를 주셔서 마음이 찡했다”며 “아이돌 가수이지만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저를 좋아해주시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올해는 슈퍼주니어 멤버 13명이 모두 모여 상반기 중 정규 3집 음반을 낸다. 슈퍼주니어에서도 가장 춤을 잘 추는 멤버 중 하나로 꼽히는 그는 “처음부터 춤 욕심이 있었는데 그동안 몸집이 커서 춤출 때 다른 멤버와 균형이 안 맞는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더욱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는 ‘골든마우스’ 상까지는 아니더라도 라디오 신인상을 꼭 받고 싶어요. 또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변치 않는 슈퍼주니어 멤버로서 최고가 되고 싶어요. 중국, 일본 등에서 느끼는 반응도 좋았지만 국내에서 이름을 많이 알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제 좌우명이 ‘언제나 긍정적인 사람’이거든요. 경제 불황 때문에 힘드신 분들이 라디오나 음악을 통해 저에게 힘을 얻으시면 좋겠어요.”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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