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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맞은 배우 송윤아 "아이 잃은 엄마로 변신해 4월에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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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8-12-31 16:34:39 수정 : 2008-12-31 16:3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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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여러분이 주신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는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띠 배우 송윤아(36·사진)는 지난해 SBS 드라마 ‘온 에어’에서 철 없고 까탈스런 성격의 드라마 작가로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차분하고 지적인 이미지가 강했던 그는 수다스럽고 극성맞은 캐릭터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그를 한류 스타로 만든 드라마 ‘호텔리어’(2002년)에 이어 ‘온 에어’가 지난해 12월 8일부터 대만에서 방영되기 시작해 올 해 또다시 한류몰이에 나설 것으로 기대된다.

송윤아는 “지난해 팬들이 큰 사랑을 보내준 데 대해 정말 감사드리고 더불어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올해는 기축년 소의 해이고 저도 소띠이니만큼 더 좋은 모습으로 여러분께 보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선발대회에서 금상을 거머쥐며 데뷔한 송윤아는 TV와 스크린을 넘나들며 악녀(드라마 ‘미스터 Q’)에서 소탈하고 포근한 ‘국민 누나’(드라마 ‘누나’), 귀여운 푼수(영화 ‘광복절 특사’), 만인의 연인(드라마 ‘호텔리어’) 등으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지난 연말에는 MBC ‘대한민국영화대상’에서 단독 MC를 맡아 매끄러운 진행 솜씨와 함께 파격적인 테크토닉 댄스를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올해도 더욱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더 많은 작품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촬영에 들어간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가 4월 개봉을 앞둔 만큼 우선 촬영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난해 TV에서 밝은 오버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지만, 올해 스크린에서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엄마 역을 맡아 관객들에게 180도 다른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다. 송윤아는 “올해도 여러분의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며 “여러분도 새해에는 좋은 일 많이 생기고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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