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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총 맞은 것처럼', '구멍 난 가슴'으로 바꿀뻔"

입력 : 2008-12-18 09:27:52 수정 : 2008-12-18 09:2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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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최근 '총 맞은 것처럼'으로 최근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가수 백지영이 곡 제목에 얽힌 비화를 이야기했다.

김혜성, 한승연 MC 오리지널 음악 채널 KM'소년소녀가요 백서'에서 출연한 백지영은 "처음 노래를 받았을 때 제목을 보고 '나한테 장난치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로 처음엔 당황스러웠었다"며 "거기다 '총'이라는 단어가 심의에 통과할 줄은 더더욱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데모 테이프를 듣는 순간 '이 노래'다 싶었다"고 덧붙혔다.

이렇듯 제목이 주는 이미지가 너무 세고 의도적으로 보이면 별로 인 거 같다는 생각에 노래 후렴구 '구멍 난 가슴이'로 노래 제목을 고치려고 했었지만, '구멍'이라는 단어도 썩 좋은 어감은 아니라는 생각에 작곡가의 의견에 따르자는 결심에 처음 제목대로 '총 맞은 것처럼'으로 노래가 나오게 됐다며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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