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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진료 버스, 코시언 운영 밥차…대학생 사회적기업 아이디어 반짝’

입력 : 2008-12-18 16:42:27 수정 : 2008-12-18 16: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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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희망제작소가 주최한 '대학생 사회적 벤처 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 수상자들이 상패를 받은 뒤 환하게 웃고 있다. <희망제작소 제공>
 ‘치료를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진료를 해주는 병원’, ‘미혼모들을 고용해 친환경 면 기저귀 생산하는 기업’ 등등…

 대학생들의 반짝이는 사회적 벤처 창업 아이디어가 선보였다.

 시민단체 ‘희망제작소’는 ‘대학생 사회적 벤처 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에서 저소득층에게 무료 또는 싼 가격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한 ‘프리메드’팀이 영예의 1등상인 JP모건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연세대 의대 송호원씨 등 4명이 모인 프리메드팀의 아이디어는 프리메드 버스와 프리메드 의원으로 의료체계를 이원화해 저소득 층에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버스 외벽 광고 수익을 바탕으로 저소득층을 찾아다니며 무료 진료를 해준다. 또 병원에서는 보험·비보험 진료 수익을 통해 지속가능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을 보여줘 높은 평가를 받았다.

 2등인 SOPOONG상은 국민대 학생들이 주축이 된 제이드(JADE)팀이 수상했다. 제이드팀은 멸종 동물을 주제로 친환경 디자인 문구를 제작, 판매하고 이 수익금은 환경단체나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사회적 기업을 구상했다.

 미혼모들을 고용하는 친환경 면 기저귀 생산기업을 만들어 미혼모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안전한 친환경 제품도 생산하는 1석 2조 효과를 노린 유니베이비(Unibaby)팀과 기부와 투자를 결합, 스스로 1인 주식회사를 만들어 자신의 재능과 사연을 알려 투자를 유도하고, 투자자들은 1인 주식회사의 장래성을 보고 기부를 하면 곧 투자로 이어지는 시스템을 고안한 기부앤기부(GiveN기부)팀이 3등상인 Soci知상을 공동 수상했다.

 장려상은 코시언들을 고용해 그들 나라의 음식을 판매하는 밥차를 구상한 하랑팀이 수상했다.

 대학생 사회적벤처 창업 아이디어 경연대회는 희망제작소가 주최하고, JP모건 후원, 대학생 동아리 그룹 넥스터즈가 기획·주관한 소시지팩토리(Soci知Factory)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10월 한 달 간 공모를 거쳐 접수된 50개의 창업 아이디어 중 최종 5개 아이디어를 선발해 지난 6일 서강대에서 현장 발표와 심사위원·청중 투표를 거쳐 수상자를 가렸다.

 희망제작소는 이번 대회를 통해 발굴된 창업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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