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닷컴] 배우 박진희가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며 31살의 사랑에 대해 말했다.
1일 오후 서울 용산CGV에서 열린 영화 '달콤한 거짓말'(감독 정정화) 언론시사회에서 박진희는 "서른하나의 내 사랑에 대해 내가 사랑을 할 준비가 되었는지 자꾸 비춰보게 된다"며 "예전에는 성급하고 욕심을 냈다면 지금은 여유로워지고 좋은 사랑을 해보려고 보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이 많고 사랑이 많은 사람이 좋으며 '저 사람의 사랑을 퍼가도 저 사람은 고갈되지 않겠구나'라고 생각되는 그런 사람이 좋다"며 "그래서 저는 저를 사랑해주는 사람이 좋은 것 같다"고 덧붙혔다.
영화에서 방송작가 지호 역을 맡아 10년 만에 만난 첫 사랑을 사수하기 위해 기억 상실에 걸린 척 하며 온갖 좌충우돌 일을 벌인다. 전례없이 슬랩스틱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박진희는 영화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진희는 "슬랩스틱을 했다는 얘기를 들을 줄 몰랐다"며 "몸 개그, 몸 연기하는 두 장면이 돋보인다"고 말했다. 기획단계 참여 부문에 대해서는 "전 아아디어가 많은 배우는 아니다. 그래서 여자 스태프들을 다 모아서 술을 마시면서 '지호가 만약 당신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이야기를 나눴다. 그날 했던 이야기들을 리포트로 해서 감독에게 제출했다. 영화라는 것이 정말 나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박진희 이외에 조한선, 이기우가 출연하며 크리스마스에 잘 어울릴만한 로맨틱코미디 영화 '달콤한 거짓말'은 오는 18일 개봉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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