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닷컴] 2009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일제히 치러진 13일 전국 996개 고사장 앞에서는 예년과 같이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선후배 학생들과 학부모, 교사들의 응원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고사장 앞에 새벽부터 장사진을 치고 각종 플래카드와 팻말을 내건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고사장에 들어서는 수험생들에게 따뜻한 차와 초콜릿 등을 건네며 격려 구호를 외쳤다.
고사장 입실 마감 시간인 오전 8시10분이 임박해서는 늦게 수험장에 도착한 지각 수험생들이 경찰 순찰차나 오토바이 특별배송 차량 등을 타고 급히 뛰어가는 모습도 간간이 보였다.
고시장을 잘못 안 일부 수험생은 경찰 순찰차를 이용해 긴급히 다른 고사장으로 향했다.
학부모들은 입실이 끝나 고사장 철문이 닫힌 뒤에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상기된 표정으로 두 손 모아 자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촬영/편집 김경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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