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도 공무원 임용고시 합격자는 행정직 1천353명, 기술직 678명, 연구직 46명 등 모두 2천77명으로 이 가운데 29%인 596명만 임용되고 나머지 1천481명이 대기 상태다.
31개 시군 가운데 안산시는 142명 가운데 3명이, 평택시는 84명 가운데 3명만이 임용돼 임용비율이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해 하반기 내년도 조직증원과 예상결원 등을 고려해 임용시험을 실시했으나 행정안전부가 올해 5월 지방자치단체 조직개편지침을 통해 도 공무원 3만8천464명 가운데 1천712명을 감축하도록 지시해 신규 임용이 제 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그러나 "2년의 임용유효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정원이 있는 것으로 간주, 별도 임용이 가능해 임용 대기자가 채용되지 못하는 일은 없다"면서 "올해 말과 내년 초 정년퇴직 등으로 전체 정원이 줄어들면 감소분만큼 대기자 채용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임용대기자가 희망할 경우 임용 전 실무 행정수습, 사전 교육 등 공직 적응 기회를 제공하겠다"면서 "이들이 빠른 시일 내 임용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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