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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치료 위해 佛 의사 방북”

입력 : 2008-10-29 19:04:47 수정 : 2008-10-29 19: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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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언론 “뇌종양 전문의 평양으로 출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뇌질환 치료를 위해 프랑스 파리에 있는 생트안느 병원의 신경외과 전문의가 수일 전에 북한으로 출발했다고 일본 마이니치신문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프랑수아 사비에 루(57)라는 이름의 이 전문의는 동맥류와 뇌종양 전문가로, 지난 8월에도 평양에서 김 위원장을 치료한 바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생트안느 병원의 동료 의사들은 “그가 어디에 갔는 지는 말할 수 없다”고 했으며, 프랑스 외무성 관계자도 “언론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더라도 그것은 개인적 방문이며, 프랑스 정부와는 상관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김정일 위원장의 장남인 정남이 지난 주말부터 베이징 시내의 호텔에 묵었으며, 거의 동시에 프랑스 전문의도 베이징에 도착했던 게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생트안느 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알려진 루 의사는 28일 AFP통신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지금 베이징에 있다”고 밝혀 북한 체류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그러나 평양 방문 계획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 의사는 쿠슈네르 프랑스 외무장관과도 절친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도쿄=정승욱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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