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柳문화, '국감장 막말' 대국민 사과할 듯

입력 : 2008-10-26 15:43:43 수정 : 2008-10-26 15: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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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柳仁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6일 '국감장 막말'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부 관계자는 "유 장관이 지난 24일 국감장에서 적절치 못한 발언으로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오늘 중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유 장관은 지난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의 문화부에 대한 국감 때 사진기자들에게 "찍지마, 성질이 뻗쳐 정말…"이라며 막말을 한 동영상이 방송과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비난 여론에 휩싸였다.

이런 상황은 국감 당시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4천만 국민의 사기극으로 정권 잡은 이명박", "장관, 차관 그리고, 공공기관 낙하산 대기자들, 지금 그들은 이명박의 휘하들입니다. 졸개들입니다"라는 신상발언으로 정회 소동을 겪으면서 유 장관이 고흥길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장에게 유감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후 문화부 홈페이지와 포털 사이트 등에는 "국민에 대한 모욕이다", "문화장관으로서 자질이 의심된다", "장관은 욕해도 되고 네티즌 댓글은 단속하는가"라는 등 비난 글이 쇄도했다.

유 장관은 파문이 커지자 26일 오후 한국사진기자협회 국회사진기자단에 전화를 걸어 "당시 갑자기 카메라 플래시가 터져 나 자신도 모르게 그런 말이 튀어나왔다"면서 "이유야 어찌 되었건 잘못했고 사과한다"고 밝혔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범석(세계일보) 간사는 "유 장관이 앞으로 국회 상임위 등이 열릴 때 다시 한번 공식으로 사과하겠다고 밝혔다"면서 "그러나 유 장관의 사과와는 별도로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회사진기자단 명의의 성명을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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