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써 전북지역의 태양광발전 전기 생산량이 97개소 128㎿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전기를 생산하게 됐다.
이 태양광발전소는 모듈 8만5000장이 태양을 따라 움직이면서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추적식’이다. 솔라파크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총 1000여억원의 공사비가 들었으며, 생산된 전력을 한전에 팔면 연간 120억∼130여억원의 수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70명을 대상으로 매년 180백만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지원,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 회사는 고창 폐염전 200만㎡에 추가로 태양광발전소를 짓기 위해 사업성 등을 검토하고 있다.
전북도는 군산·익산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발전에 필수적인 폴리실리콘·잉곳·웨이퍼 생산업체가 들어선 데 이어 고창·부안 지역에서 태양광발전소들이 속속 가동돼 전북이 신재생에너지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완주 도지사는 “고유가가 연일 지속해 나라마다 에너지 확보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초기 막대한 투자비와 낮은 경제성이 수반되지만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유일한 에너지다”며 “21C 첨단 신산업인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부품소재 분야의 산업육성 및 기업 투자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창=박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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