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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유업체들 식약청 발표에 `휴!'.."판매 계속할 것"

입력 : 2008-10-02 14:54:11 수정 : 2008-10-02 14: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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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매일유업, 파스퇴르유업 등 분유제조 업체들은 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됐으나 완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하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제품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난 만큼 판매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락토페린을) 수입한 뒤 적재 창고에 쌓아놓은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수거 검사한 것이며 이 원료는 분유 제품에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시중에 유통.판매 중인 자사의 분유 제품에 대해서는 "당연히 분유 제품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고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이전과 변함 없이 유통.판매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매일유업도 지난해 10월이후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분유.이유식의 유해성 논란 이후 자체적으로 생산설비와 원료에 대한 검사를 벌여 지난해 10월 이후부터는 전량 네덜란드 DMV사의 락토페린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 이전에도 주로 네덜란드산을 사용했으며 뉴질랜드 타투아사(社)의 제품을 극히 일부 사용했다"면서 "지금은 타투아사로부터 전혀 수입하지 않고 있으며 그 이전에 타투아사의 원료로 생산된 분유 재고도 소진된 상태"고 강조했다.

따라서 매일유업은 자사 제품은 타투아사의 락토페린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기 때문에 종전대로 계속 판매된다고 밝혔다.

파스퇴르유업은 비록 자사 제품에 사용됐던 원료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됐지만 완제품인 분유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기 때문에 판매는 계속한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그러나 뉴질랜드 타투아사로부터 수입한 원료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만큼 이 회사와의 거래를 중단하고 거래처를 인근 호주 등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청정지역인 뉴질랜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될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도의적인 책임은 있지만 제품에 문제가 없는 만큼 판매중지 등의 조치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백화점, 대형 마트 등 유통업체들도 종전대로 분유 제품에 대해 별다른 조치없이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오늘 오전까지 분유 판매량은 별다른 변동없이 평소 수준으로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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