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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 로디우스, 세계서 가장 못생긴 차 3위

입력 : 2008-09-08 21:12:50 수정 : 2008-09-08 21: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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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텔라그라프지 '가장 못생긴 차 100선' 선정

쌍용차 무쏘 24위, 현대차 포니 89위
세계에서 가장 못생긴 차 1위로 선정된 GM의 폰티악 아즈텍
2위 피아트 멀티플라
3위 쌍용차 로디우스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가 선정한 ‘가장 못생긴 자동차 100선’(The 100 ugliest cars)에 쌍용차의 로디우스가 3위에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다. 쌍용차는 또 무쏘를 24위에 올렸으며  현대차의 최초 수출모델 포니(89위)도 100권 안에 들었다. 

 텔레그라프가 회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 지난달 말 일주일에 걸쳐 발표한 최악의 디자인 자동차 1위는 GM의 중형 SUV ‘폰티악 아즈텍’, 2위는 피아트의 ‘멀티플라’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시대를 불문하고 단종된 모델부터 최근 출시된 신모델을 대상으로 했으며 총 309개 모델이 최소 1표이상 받아 후보로 올랐다.

 3위에 오른 쌍용차 로디우스에 대해 텔레그라프는 “호화 요트의 요소를 본 따 디자인한 것 같은데 정말 제대로 반영했는지 알기 위해 대서양에 가져가 빠드려 볼 것을 추천한다”고 혹평했다. 

 4위는 로버 그룹 전신인 브리티시 리랜드의 ‘오스틴 알레그로’, 5위는 포르쉐의 SUV모델 ‘카이옌’이 뒤를 이었다.
 6위는 최악의 디자인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AMC ‘페이서’, 7위는 포드의 ‘스콜피오’,  8위 GM의 지프차량 ‘험머’,  9위 ‘오스틴 프린세스’, 10위 크라이슬러 ‘PT크루저’ 등이 차지했다. 
쌍용차 무쏘 24위
현대차 포니 89위

 그러나 전문가가 아닌 네티즌을 대상으로 차량의 외관 디자인만을 놓고 설문조사를 하다보니 의외의 후보가 많았다.
 특히 국내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BMW는 해치백 스타일의 1시리즈(11위), 미니 클럽맨(26위), 6시리즈(46위), SUV모델 X6(63위), Z3 쿠페(86위), 최고급 세단 7시리즈(98위) 등 6개나 이름을 올렸다.
 슈퍼카의 자존심 포르쉐의 카이옌(5위)과 ‘박스터’(94위), 귀족차의 대명사인 롤스로이스의 ‘팬텀’(28위),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폴크스바겐의 ‘비틀’(35위), 한정생산으로 인기를 끈 닛산 ‘피가로’(70위), 최근 출시된 푸조의 ‘308’(81위) 등이다.

 네티즌들의 반응 역시 “저 차가 어디가 못생겼다는 거냐”, “더 못생긴 차는 왜 후보에 안올랐냐”,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른데 어떻게 순위를 매길 수 있느냐” 등의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또 유난히 미국차가 많아 편향적이라는 지적도 눈에 띄었다.
가장 아름다운 차 1위 재규어 E타입

 한편 텔레그라프지는 지난 3월 ‘가장 아름다운 차 100선’을 발표했는데 1위는 재규어 ‘E타입’이 차지했으며 2는 시트로엥의 ‘DS’, 3위 역시 재규어의 ‘XK120/140/150’, 4위는 페라리 ‘디노206/246 GT’, 5위 람보르기니 ‘미우라’가 차지했다. 
 한국차는 단 하나도 후보에 들지 못했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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