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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싱' 이파니 "이혼한 이유 그리고 나의 사랑관"

입력 : 2008-08-28 14:34:56 수정 : 2008-08-28 14:3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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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주위에서 다시 결혼하기 싫지 않느냐고 묻는데 결혼은 꼭 해야 할 것 같다. 결혼만큼 서로에게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는 순간은 없기 때문이다.”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연기자 이파니(23)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컴백, 자신의 사랑관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케이블방송 ETN '돌싱 러브 프로젝트2'의 '이파니의 티아라'에서 국내 여성 연예인 최초로 공개 구혼에 도전하게 된 이파니는 27일 오후 삼성동 더 하우스 웨딩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열고 “‘돌싱 프로그램’을 선택한 이유는 리얼 드라마라는 자연스러운 컨셉으로 편안하게 나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솔직히 처음에 사람들이 선입견을 가지고 나쁘게 보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나보면 좋겠다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졌다”고 전했다.

국내 최초 한국 플레이보이모델 선발대회 1위로 화려하게 데뷔 후 넘치는 끼와 열정으로 모델계의 샛별로 등극한 이파니는 지난 2006년 9월 어린 나이에 6살 연상의 조모(28)씨와 전격 결혼해 화제를 모은 뒤 1년 7개월만에 각자의 길을 걸었다.

이파니는 이혼 후 조용히 집에서 지내며 그 동안 드라마와 음반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히려 그녀의 주위 사람들은 이혼 후 집에서 주로 시간을 보내고 일에만 전념하는 모습을 보고 이 프로그램의 출연을 추천했다는 후문이다.

이파니는 이혼한 배경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심경을 털어놨다. “서로를 배려하지 못한 것 같다. 양가 부모님 모셔 놓고 결혼했는데, 잘 살지 못해서 죄송한 마음이 너무 크다. 마냥 부부가 무조건 배려만 할 수 없지만 서로의 눈빛을 살피면서 상대가 어떤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살아갈 수 있는데 그런 점이 부족했다. 이혼 사유에 대해 연예인들이 쉽게 터놓고 얘기를 못하는 것은 아마도 상대방이 가장 큰 피해를 입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털어놨다.

프로그램에서 이파니는 제작진의 소개로 전문직 남성이나 대한민국 상위 1%로 꼽히는 남성들을 만날 예정이다. 이에 대해서는 “남편이 한달에 단돈 50만원만 벌어도 나는 괜찮다. 돈을 중요하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상위 1%는 어떻게 살아갈까 궁금하기는 하다"고 말했다.

또한 결혼에 대해서는 “프로그램을 통해 만난 남성분과 정말 잘 맞는다면 결혼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놀이공원도 가고 평범 데이트를 하고 싶다”며 “결혼에 대한 환상보다 사랑에 대한 환상이 아직 있는 것 같다”며 수줍게 고백했다.

ETN '돌싱 러브 프로젝트 2-이파니의 티아라'는 오는 9월 1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blo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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