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1600㏄ 준중형 신모델 포르테의 프리런칭 광고에서 포르테가 집어삼킨 럭셔리차가 어떤 수입차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포르테 출시를 앞두고 이달 1일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광고는 호화스런 건물 앞에 최고급 럭셔리 세단이 서 있고 그 뒤에서 포르테가 천천히 다가가다 갑자기 달려들어 럭셔리 세단을 삼켜버린다는 내용이다.
‘꿀꺽’하는 효과음과 함께 세단을 삼킨 뒤에는 ‘럭셔리를 탐하다’는 카피가 나온다.
포르테의 제물이 된 자동차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현대차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의 프리런칭 광고에서 비슷한 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가 럭셔리 수입차와 경쟁할 모델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기 위해 고급 수입차와 제네시스가 정면 충돌하는 파격적인 광고를 내보내 화제를 모았다. 제네시스의 희생양이 된 수입차는 독일 명차 아우디로 밝혀졌고, 광고 기법을 두고 논란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그만큼 수입차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소비자의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포르테가 삼켜버린 럭셔리차는 얼핏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로 보인다는 의견이 많았다. 국내 준중형 세단과 비교하기엔 무리한 상대로 보인다.
하지만 기아차에 확인한 결과, 그 차는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최고급 럭셔리차의 이미지를 따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가상의 자동차로 밝혀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포르테는 준중형 급 최초로 버튼시동 스마트키와 말 한마디로 작동이 가능한 음성인식 DMB 네비게이션 등 중대형 고급세단이나 수입차에나 있을 법한 사양을 적용했다”면서 “준중형 차급에서는 없었던 ‘럭셔리 1.6’이라는 컨셉을 전달하고자 ‘포르테가 럭셔리 세단을 삼킨다’는 상징적 표현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오는 21일 포르테를 언론에 전격 공개하고 곧 프리런칭 광고에 이은 런칭 광고를 내보낼 예정이다.
김수미 기자 leol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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