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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쑥날쑥한 올림픽선수들 영문이름 “헛갈려”

입력 : 2008-08-13 10:34:25 수정 : 2008-08-13 10:3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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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중인 국가 대표 선수들의 영문 이름 표기가 원칙없이 들쑥 날쑥해 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 제3장 제4항에 따르면 인명은 성과 이름의 순서로 띄어 쓰고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음절 사이에 붙임표(-)를 쓰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며 “하지만 TV 화면을 통해 선수들 등에 큼지막하게 쓰여 있는 이름들을 보면 아무런 통일성도 없이 들쭉날쭉이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 측은 잘못 적힌 영문 이름 표기의 예로, 축구 박민수 선수 ‘MINSOO’, 배드민턴 이용대 선수 ‘LEE Y D’, 양궁 윤옥희 선수 ‘YUN. O. H’, 펜싱 오은석 선수 ‘OH. E. S’, 핸드볼 박진규 선수 ‘J. G. Park’ 등을 꼽았다.

 심 의원은 “옷에 공간이 적어 이름을 다 적을 수 없으므로 줄여 적은 것이겠지만 마침표(period) 등을 제멋대로 찍은 것 등을 보면 그야말로 제각각이다”며 “국어의 로마자 표기법을 만들어 놓고도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 등에 이름을 제각각으로 써놓았으니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김준모 기자 jmkim@segye.com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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