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국외 이북5도민 초청 간담회에서 “그분들이 미국에서 공부하고, 미국산 소고기를 먹던 사람들이다. 자녀들을 미국에서 공부시키고 있고…”라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이 같은 언급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에 반대하는 일부 세력이 미국산 소고기의 안전성을 알고 있으면서도 정치적 목적으로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우회적으로 제기한 것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청와대 측은 ‘소고기 정국’이 어느 정도 수습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의 발언이 다시 논란을 촉발시키지 않을까 우려하는 분위기다. 특히 국회에서 ‘소고기 국정조사 특위’가 가동되고 있는 만큼 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이 문제를 정치쟁점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참석자들에게 “여러분께서 귀국하기 전에 한국에서 미국산 소고기 사태로 난리가 벌어졌다는 얘기를 듣고 걱정도 많이 하셨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어려움을 겪으면서 앞으로 전진하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범구 기자 hbk100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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