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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 사장은…언론계서 30년 넘게 활동

입력 : 2008-08-08 19:05:58 수정 : 2008-08-08 19: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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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KBS사장에 임명 정연주(62·사진) KBS 사장은 1970년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해 ‘씨알의 소리’ 편집장과 한겨레 워싱턴특파원, 논설주간 등 30년 넘게 언론계에서 활동해왔다.

그는 언론계에 재직하며 북한, 대미관계 등에서 확고한 주관을 내세웠고, 조선·중앙·동아일보를 묶어 부르는 ‘조중동’이라는 단어를 처음 지어내 ‘조폭적 언론’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경주고와 서울대를 나온 그는 동아일보 입사 후 1989년 한겨레로 회사를 옮겨 편집국 기자를 거친 뒤 논설주간까지 지냈다. 2001년부터는 MBC 시청자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제15대 방송협회 부회장을 겸하고 있다.

이런 이력으로 그는 서동구 전 사장이 낙하산 논란으로 9일 만에 물러난 뒤 KBS노동조합, 언론 관련 시민단체 등의 지지를 등에 업고 2003년 4월 KBS 사장에 임명됐다.

노무현 정권의 지지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진 정 사장은 법인세 환급소송 취하와 관련 배임 의혹을 제기한 KBS 직원에게 형사고발 당한 데 이은 검찰 조사 요청에 대해 “공영방송에 대한 정치적 압력”이라는 등의 이유를 들어 5차례 불응했고, 감사원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도 4차례 응하지 않으며 버텼다.

이런 그의 태도에 대해 일부에서는 공영방송 사장이 오히려 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또 정 사장은 재임 중에 좌파 성향이 짙은 프로그램을 잇달아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았고, 경영 능력과 관련해서도 문제가 제기됐다.

박종현 기자

bal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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