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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PI,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김선자 사건' 다룬다

입력 : 2008-07-04 09:25:27 수정 : 2008-07-04 09:2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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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닷컴] 지난 1986년 총 3년에 걸쳐 음료수에 독극물을 넣어 친아버지와 동생, 친척, 이웃 등 총 5명을 독살해 '살인여마'로 불렸던 국내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마 김선자가 20년만에 재조명된다.

액션채널 수퍼액션의 <KPSI 시즌2>에서 1986년 서울에서 발생한 연쇄독살 살인사건을 소재로 한 6화 '침묵의 살인자'편을 통해 이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연쇄독살 살인 사건의 수사과정을 펼칠 예정이다.

당시 김선자는 헤픈 씀씀이 때문에 금품을 갈취하기 위해 계획범죄를 저지르고, 범행 이후 너무나 태연하게 일상생활을 지속하면서 다음 범행을 계획한 사실이 알려져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김원배 경찰청 범죄수사 연구관은 "김선자 사건은 88올림픽 등의 사회적 이슈 때문에 세상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영철 사건과 함께 희대 살인사건으로 손꼽힐 만큼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었다"며 "독극물에 의한 살인사건은 외형적으로 아무런 외상이 없고, 독극물을 마셔도 사망하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힘들어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었다"며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드라마에서는 구체적인 범행 기록과 수사과정은 실제 사건에서 허구를 더했지만, 범인을 잡으려는 KPSI와의 대결이 실제 사건 못지 않게 드라마틱하다는 것이 제작진의 설명이다. '김선자 사건'을 모티브로 한 제6화 '침묵의 살인자'편은 오는 5일 토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 유명준 기자 neocross@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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