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에게 그동안의 데이트 비용을 물어내라고 요구한 20대 남자가 2심까지 가는 `법정투쟁'에서 패소했다.
16일 서울남부지법에 따르면 박모(29)씨는 지난해 3월께 여자친구 임모(26)씨로부터 "더 이상의 교제를 원하지 않는다"는 결별 통보를 받았다.
이별을 원치 않았던 박씨는 한 달 뒤 직장으로 찾아와 임씨를 인근 모텔로 데리고 간 뒤 "더 이상 만나주지 않으려면 데이트 비용 1000만원을 갚으라"며 지불각서를 쓰도록 강요했다.
강압에 못이긴 임씨는 지난해 5월 7일까지 10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한 지불각서를 신체포기각서와 함께 건네줬다.
각서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았던 박씨는 지난해 5월 법원에 대여금 청구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강압에 의한 각서는 무효'라는 사실을 알게 된 임씨는 즉각 항소했고 항소심 재판부는 "박씨가 임씨를 위협하고 신체포기각서를 동반한 점 등으로 판단할 때 지불각서는 강박에 의한 의사표시로 볼 수 있어 무효"라며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세계일보 온라인뉴스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반세기 만의 유인 달 탐사](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94.jpg
)
![[기자가만난세상] 노동신문 ‘혈세 논쟁’을 끝내자](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85.jpg
)
![[삶과문화] 인생의 작용과 반작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364.jpg
)
![[박일호의미술여행] 고단한 삶을 품은 풍경화](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128/20260402520408.jpg
)
![‘파운데이션 장군’ 안 돼… 드라마 외모까지 규제 나선 中 [차이나우]](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4/300/20260404505998.jpg
)







![[포토] 박하선 '벚꽃 미모'](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4/02/300/20260402520703.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