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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청각 내 한식당 ‘이궁’. |
상견례는 양가 부모를 모시는 자리이기에 대체로 한식당이 무난하다. 한식은 평소 먹는 음식과 거의 같아 가정환경이나 가정교육을 짐작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다. 자리에 앉을 때 예비신부는 무릎 위에 냅킨을 올려 다리가 보이지 않게 하는 등 기본 예의를 잊지 않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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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궁의 ‘홍시소스 죽순냉채’. |
신사동 도산공원 인근의 레스토랑 ‘가온’은 직접 담근 장과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담백하고 깊은 맛을 내는 한정식집이다. 홍삼 달인 물에 오골계, 자연송이, 전복 등을 넣어 끓인 홍계탕과 산 전복과 갈비를 부드럽게 쪄낸 전복 갈비찜 등이 인기 메뉴다. 가온은 ‘가운데’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도자기 전문회사인 광주요에서 운영하는 까닭에 모든 음식이 기품 있는 그릇에 담겨 나온다. 별실 8개가 마련돼 있고 가장 큰 방은 최대 16명이 이용할 수 있다. 3종류인 점심 상차림은 2만3000∼3만5000원이고, 5종류인 저녁 상차림은 6만∼13만원대. (02)3446-8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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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호텔 서울의 중식당 ‘도림’. |
중식당을 상견례 장소로 생각한다면 종업원이 직접 서빙해 주는 곳이 좋다. 상견례 자리에서 먹게 되는 중식은 대부분 코스 메뉴이고 원탁에 요리가 나와 덜어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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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시앙의 대표 메뉴인 소롱포. |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 37층에 위치해 서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중식당 ‘도림’은 베이징, 쓰촨, 상하이, 광둥 등 다양한 정통 중국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국내 중식당에서 유일하게 티 소믈리에(중국차 전문 서버)가 추천하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메뉴는 해산물, 육류, 야채, 두부, 국수 등 크게 10가지이며 각 요리별로 인삼, 차, 녹각, 진피, 동충하초 같은 한약재를 사용하는 한방 조리법을 선보인다. (02)317-7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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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 별실. |
일식은 대개 젓가락만 사용하므로 젓가락으로 사람을 가리키거나 그릇을 잡아당기는 행동만 피하면 다른 특별한 식사 매너는 없는 편이다. 또 양식은 부모 세대 입맛에 맞지 않을 수 있으므로 미리 의견을 듣거나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퓨전 요리를 선택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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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리아께의 바다가재 생선회. |
장충동 서울 신라호텔 2층의 일식당 ‘아리아께’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초밥 별실을 운영하는 곳이다. 일본, 제주, 부산 등에서 직송한 신선한 해산물만을 사용한다. 일본 전통미에 현대적인 세련미를 더한 인테리어도 유명하다. 정통 초밥과 가이세키요리, 코스 요리와 함께 은대구, 간장구이 등 일품요리 50여종을 선보인다. 코스 메뉴는 5만5000원부터다. (02)2230-3356
서울시청 뒤 뉴서울호텔 2층에 자리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룸 201’은 양식이 부담스러울 수 있는 부모 입맛에도 잘 맞는 스테이크와 파스타로 유명한 곳이다. 안심 스테이크는 레드와인 소스로 맛을 낸 뒤 참숯에 구워낸다. 파스타는 당일 생면을 뽑아 만든다. 재료의 질과 음식 맛에 비해 가격이 1만3000∼3만원으로 저렴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상견례에 어울리는 메뉴로는 안심스테이크, 은대구 요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룸A’(3만8000원)와 송아지 정강이 요리, 참가자미 요리 등을 선택할 수 있는 ‘룸B’(5만1000원)등 두 종류가 있다. 맞춤 메뉴도 가능하다. (02)3701-0500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상견례 장소에서의 예절
▲약속 정하기: 상견례 1∼2주 전 양가 위치와 만나는 시간, 교통편, 참석 인원, 메뉴 등을 고려해 조용한 별실을 예약한다.
▲자리 배치: 예비신랑과 신부는 약속시간보다 10∼15분 일찍 도착해 어른들을 안내하고 좌석 수를 1∼2개 정도 여유 있게 예약해 빈 의자에 소지품을 모은다.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 부모에게 상대편 가족 정보를 미리 귀띔해 서로 실례가 없도록 한다.
▲비용 계산: 식사 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때 예비신랑이 미리 계산하는 게 좋다.
▲도착 안부전화: 상견례 후 집에 도착한 뒤 상대방 부모에게 안부전화를 한다.
▲약속 정하기: 상견례 1∼2주 전 양가 위치와 만나는 시간, 교통편, 참석 인원, 메뉴 등을 고려해 조용한 별실을 예약한다.
▲자리 배치: 예비신랑과 신부는 약속시간보다 10∼15분 일찍 도착해 어른들을 안내하고 좌석 수를 1∼2개 정도 여유 있게 예약해 빈 의자에 소지품을 모은다.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 부모에게 상대편 가족 정보를 미리 귀띔해 서로 실례가 없도록 한다.
▲비용 계산: 식사 후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눌 때 예비신랑이 미리 계산하는 게 좋다.
▲도착 안부전화: 상견례 후 집에 도착한 뒤 상대방 부모에게 안부전화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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