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최대의 벚꽃축제인 진해 군항제가 지난 1일부터 중원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전야제 및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려한 축제의 막을 올렸다. 올 군항제는 13일까지 계속된다.
진해 출신 코미디언 이재포의 사회로 개최된 식전행사에는 해군 군악대의 취주악과 안젤루스합창단 합창과 국악 공연, 해군의장대 시범 등의 공연이 진행됐다.

김정권 이충무공호국정신선양회 상임이사의 군항제 개막 선언과 김종문 이사장 등 각계 인사들의 의 축사와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군항제를 시작을 알리는 전광등 점등과 불꽃쇼가 열리자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바라보며 환호성을 질렀다.
제2부 축하공연에는 김병찬, 박미나 아나운서와 코미디언 이재포의 사회로 KCM, 파란, 배슬기, 박현빈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흥겨운 축제 한마당이 펼쳐졌다.
올해 군항제 행사는 △퓨전 비보이 공연과 매직쇼 △진해관악페스티벌 △제9회 장복가요제가 열리고, 진해국제모터보트그랑프리대회가 해양공원과 명동 해역 일원에서 개최된다.

관람행사로는 건군 60주년 기념 함정 공개행사가 해군진해기지사령부내 군항부두에서 열리는데 공개함정은 독도함, 왕건 함, 강감찬 함, 대조영함, 향로봉함 등으로 함정에서는 로프 매듭엮기, Life Jacket착용, 함정병식 체험 등 해군장병들의 병영생활 체험과 기념촬영 및 해군장교의 동·하정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 존도 마련돼 있다.
또 함정에 탑재돼 있는 해상작전헬기(LYNX), 상륙함에 탑재되는 상륙장갑차 등 해군의 최신 무기들과 장비들을 견학 할 수도 있으며,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 4시 30분, 공휴일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개하며, 해군사관학교 정문(3정문)에서 안내병의 안내에 따라 해군버스를 타면 입장할 수 있다.
한편 명동 해양공원과 제덕만 매립지에서는 4일부터 제2회 웅천 유채꽃 축제가 열리고 벚꽃예술제 등 다양한 행사에 이어 8일 오후 2시에는 군항제의 백미인 이충무공 승전행차를 시내 일원에서 재현한다.
조용훈 시민기자, 블로그 http://blog.segye.com/byyo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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