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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치 미수…성폭행…여성·아동 타깃 범죄 속출

관련이슈 아동대상 범죄 급증

입력 : 2008-04-03 19:30:52 수정 : 2008-04-03 19: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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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과 부녀자 등을 상대로 한 납치미수와 성추행, 성폭행 사건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2일 남자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유인미수)로 김모(41·일용직 노동)씨를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광진구 모 초등학교 근처 문방구에서 초등학교 6학년인 A(12)군에게 접근해 “내가 너의 아버지”라며 강제로 팔을 잡아끌고 간 혐의다. 김씨는 현장을 목격한 초등학교 4학년 여학생이 112 신고를 하고 휴대전화기로 찍은 범행 사진을 경찰에 신속히 전달해 20분만에 붙잡혔다.

또 서울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B(13)양은 지난 2월 19일 오후 9시쯤 강서구 등촌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 중고생으로 보이는 남성에게 끌려가 지하주차장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오전 1시쯤 구로구 구로1동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남성이 귀가하던 대학생 C(20)씨를 뒤에서 껴안았고 놀란 B씨가 저항하는 과정에서 넘어져 이 2개가 부러졌다. B씨가 강하게 저항하자 이 남성은 곧바로 달아났고 신고를 받은 경찰은 CCTV를 확보해 수사중이다.

앞서 이날 오후 2시10분쯤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대로변에서 D(9)양이 30대로 보이는 괴한에게 납치될 뻔 했고, 인천에서는 40대 남자가 학교에 가던 초등학생 여자어린이를 납치하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전남 여수에서는 지난 2월14일 오후 9시쯤 여수시 모아파트에서 이 아파트 13층에 사는 초등학생 E양이 엘리베이터에 함께 탄 남학생 2명에게 납치될 뻔했다.

이태영 기자

인천=이돈성·전상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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