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최민수 vs 로버트 드니로 맞대결, '스트리트 오브 드림' 공동 출연

입력 : 2008-03-18 09:15:17 수정 : 2008-03-18 09:15:17

인쇄 메일 url 공유 - +

[세계닷컴]한국을 대표하는 카리스마 최민수와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한 영화에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친다. 

현진씨네마는 400억 규모 블록버스터 한국, 미국, 일본 합작영화 '스트리트 오브 드림'(Street of Dreams)을 공동제작하기로 결정하고, 최민수와 로버트 드니로, 앤디 가르시아 등이 공동 주연을 맡을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스트리트 오브 드림'은 196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활동한 최초 동양계 마피아 몬타나 죠를 중심으로 뉴욕의 뒷골목 마피아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그리고 있는 작품이다. 몬타나 죠는 실존 인물로 인종차별과 배척 속에서 매춘과 마약없이 마피아 패밀리 최고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헐리우드를 넘어 전세계적인 명배우로 손꼽히는 배우 로버트 드니로가 이탈리안 마피아의 대부인 바라리오 역을 맡았으며, 영화 '오션스' 시리즈로 유명한 앤디 가르시아가 몬타나 죠와 반목하는 마피아 역을 맡아 열연한다. 

최민수는 몬타나 죠의 정신적 지주인 동시에 몬타나 죠와 함께 뉴욕의 뒷골목에 진출해 끝까지 친구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치는 한국인 친구 에디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내뿜을 예정이다. 영화의 중심인물 중 한명인 몬타나 죠는 현재 캐스팅이 확정되지 않았고, 4~5월 경 전세계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개최한다.

'스트리트 오브 드림'의 각본은 '내츄럴' 등으로 유명한 로저 타운, 메가폰은 2000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관객상을 수상한 바 있는 레이몬드 드 펠리가 잡았다. 또 제56회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을 역임했던 프레드 루스가 프로듀서로 영화에 참여했다.
또 한국의 현진씨네마, 일본의 와이즈 재팬, 미국의 FR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한다. 

현진씨네마 이순열 대표는 "한국영화의 몰락으로 일컬어지는 현재의 한국영화 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해외시장, 특히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시장 확보를 위한 영어권 공동제작이 필요하다"며 "역대 최초로 한미일 3개국 합작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미국과의 공동제작을 통해 미국 내 배급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며, 이전의 한국영화들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미국시장에 대한 새로운 수익창출의 모멘텀이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 황성운 기자 jabongdo@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전지현 '눈부신 등장'
  • 츄 '상큼 하트'
  • 강지영 '우아한 미소'
  • 이나영 ‘수줍은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