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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냄새와 겨드랑이 털 말끔하게 없애는 방법

입력 : 2008-01-30 14:55:08 수정 : 2008-01-30 14: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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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는 20대 여성이 병원을 찾았다. 그녀의 컴플렉스은 바로 액취증.
언젠가부터 자신의 겨드랑이에서 냄새가 나는 것을 의식하고 다른 사람보다 청결을 유지하려고 애쓰고 있었는데, 남자친구가 그 냄새를 맡게 되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병원을 찾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남자친구와의 여행이였다. 여행 중 우연히 남자친구의 옷을 빌려 입게 되었는데, 벗어보니 겨드랑이 부분이 노랗게 되어 결국 그 옷을 되돌려 주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병원을 찾긴 했지만 액취증 수술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다. 과거 그녀의 아버지의 액취증 수술 사례 때문. 그녀의 아버지는 겨드랑이 냄새가 심해 수술을 했지만 3년이 조금 지난 후에 재발하여 액취증 재수술을 해야 했고, 더욱이 수술자국이 너무도 선명해서 그녀는 냄새 때문에 고민이긴 하지만 수술에 대해 꺼리고 있었다.

액취증 치료는 과거에도 병원에서 치료가 가능했었다. 그러나, 과거에는 주로 절개법을 사용하였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남고 피부로 가는 혈관들이 절단으로 인해 피부가 괴사 될 위험성이 있었다. 그녀의 아버지가 오래 전에 시술을 받았다면 절개법을 이용한 수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최근에는 절개법이 아닌 다른방법으로 리포셋 땀샘 흡입술이라는 시술이 나오면서 절개법으로 인한 휴우증이 없어지게 되었다.

리포셋을 이용한 땀샘흡입술로 액취증 시술을 하는 성남 청클리닉 예석호원장은 땀샘흡입술은 금속관을 피부쪽 맞닿는 부위, 즉 위쪽으로 구멍이 나 있어 보다 효과적으로 땀샘을 제거하는 방식이며, 시술 후 한바늘 정도 꿰매주기 때문에 거의 흉터가 남지 않는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환자만족도가 매우 상승했다고 말하고 있다.

액취증은 호르몬 활동이 왕성한 사춘기 때 증상이 가장 심하며,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증상은 계속되기 때문에 액취증 환자들이 느끼는 스트레스는 점점 과중 되고 대인관계에서도 위축 되게 된다. 

여성의 경우라면, 겨드랑이 암내제거와 동시에 겨드랑이 털 제거(제모)를 동시에 해결할 수도 있다. 남성도 마찬가지이지만 특히 여성들은 겨드랑이에 대해 민감한 편이어서 노출이 심한 계절(여름)이거나, 노출을 필요로 할 때(수영장) 꼭 제모를 하고, 혹여나 땀이 나서 냄새가 나지 않을까 데오도란트 제품을 소지하고 다니기도 한다. 액취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경우 실제로 겨드랑이 털을 제거하는 것이 조금이나마 냄새를 약화시키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레이저를 이용하여 영구제모를 하게 되는데 겨드랑이 제모는 레이저 빛이 멜라닌 색소에 흡수되어 열에너지로 변하여 털의 뿌리를 파괴시키는 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여러 종류의 레이저와 빛이 피부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료 시 통증도 거의 없다.
한 번 치료에 모든 털이 동일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개인간의 차이는 있지만 보통 4~8주 간격으로 5회 정도의 반복 치료를 해야 영구제모가 가능하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가리지 않고 나는 겨드랑이 땀냄새로 인한 고민. 이제는 간단한 시술로 해결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얼마나 기쁜소식인가!
겨드랑이에서 나는 냄새와 겨털이 말끔히 해결된다면 올해에는 당당히 민소매 옷을 입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노출의 계절이 시작되기 전에 미리 상담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도움말=청클리닉 예석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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