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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 영화]완고한 왕과 영국인 가정교사의 사랑·갈등

입력 : 2008-01-11 17:33:22 수정 : 2008-01-11 17: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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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네마―왕과 나’ 〈EBS 13일 오후 2시 20분〉 마거릿 랜든의 소설을 스크린에 옮긴 명작. 율 브리너는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여 스타로 발돋움했고, 1980년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만들어지자 직접 주연을 맡아 열연했다. 이후 저우룬파(주윤발), 조디 포스터 주연의 ‘애나 앤드 킹’으로 리메이크되기도 했으며, 애나와 왕이 춤출 때 흘러나오는 ‘셸 위 댄스’는 일본 영화 ‘셸 위 댄스’의 모티프가 된 바 있다. 태국 왕실을 비하한다는 이유로 태국에서는 상영이 금지되기도 했다.

홀로 된 젊은 부인 애나는 시암 국왕의 초청을 받고 영어와 서구 관습을 가르치기 위해 아들과 함께 시암에 오게 된다. 도착한 첫날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왕에게 실망한 애나는 영국으로 돌아갈까 망설이지만 왕의 아이들을 보고 머무른다. 정숙한 영국 여인 애나는 거친 성격에 자기밖에 모르는 왕과 사사건건 충돌하지만 근대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왕에게 묘한 애정을 느낀다. 그러던 중 시암 국왕이 야만인이라는 소문이 돌자 애나는 영국 대사에게 성대한 연회를 베풀어 헛소문임을 증명하자고 제안한다. 1956년 작.

이성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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