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미트로트풍의 신곡 ‘깜빡’으로 활동중인 가수겸 탤런트 정소녀가 18년만에 ‘가족오락관’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어서 화제다.
1970∼80년대 최고의 여성 MC로 각광받았던 정소녀가 오는 27일 KBS 장수프로그램 ‘가족오락관’에 출연하는 것. 70년대 허참과 함께 옛 TBC의 ‘쇼쇼쇼’를 5년간 진행하며 최고의 여성MC로 평가받았던 정소녀는 방송통폐합 이후 ‘가족오락관’에서 허참과 다시 콤비를 이뤄 능수능란한 진행솜씨로 인기를 모았었다.
정소녀는 지난 2004년 1000회 방송 기념 리셉션에 참석,20년째 이 프로그램 MC를 맡고 있는 허참과 제작진에게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정소녀는 73년 MBC 공채 탤런트 6기로 데뷔해 탤런트, 영화배우, MC로 활동했으며 특히 허참과 호흡을 맞추며 ‘가족오락관’ 공동 MC를 6년간 맡았다. ‘진정 난 몰랐었네’의 가수 최병걸과는 듀엣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아줌마 세대의 건망증을 소재로 한 타이틀곡 ‘깜빡’은 재미있는 가사와 나이를 잊게 하는 정소녀의 애교넘치는 목소리가 포인트. 이번 음반에는 자신이 직접 작사한 보사노바 신곡 ‘계절이여’와 함께 자신의 히트곡 ‘그 사람’을 최병걸 대신 영원한 젊은 오빠 전영록과 호흡을 이뤄 리메이크 했다.
스포츠월드 황용희기자 hee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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