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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암벽 오르며뱃살도 좀 빼볼까

입력 : 2007-11-02 22:27:00 수정 : 2007-11-02 2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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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市·區 운영 5곳 ''인기'' “인공암벽 등반으로 건강을 다져 보세요.”
서울시는 시와 자치구가 운영하는 인공암벽장이 시내에 모두 5곳이 있어 시민들의 레포츠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암벽 등반을 전문 산악인만 즐기는 거칠고 남성적인 스포츠로 생각하지만 이는 오해”라며 “인공암벽 등반은 자연암벽 등반보다 안전하고 계절을 가리지 않고 즐길 수 있어 비전문가도 도전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성동구가 운영하는 응봉산 인공암벽장은 밤낮 없이 인공암벽을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붐빈다. 서울시 산악연맹 소속의 전문가들이 체계적으로 인공암벽 등반을 도와주기도 한다. 서울에서 가장 먼저 생긴 인공암벽장인 데다 야간 등반도 가능해 이용 시민이 많다.
노원구는 배드민턴장과 농구장, 체력단련장 등 생활체육시설을 갖춘 당고개 근린공원 안에 당고개 인공암벽장을 운영 중이다. 지하철 4호선 종점인 당고개역에서 3분 거리여서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하다. 강북구도 4·19공원 인근 강북 청소년수련관에 인공암벽장(사진)을 운영한다. 암벽장 바로 앞에 북한산에서 내려오는 청정 계곡이 있어 운치가 있다.
또 뚝섬유원지 안의 벽천 인공암벽장은 최근 문을 연 곳으로 생태공원과 웅장한 벽천분수가 함께 조성돼 휴식공간 구실도 한다. 아직 위탁업체가 선정되지 않아 전문가의 체계적인 강습, 지도를 받을 수 없다는 단점이 있으나 운영자인 한강사업본부는 조만간 위탁자를 선정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라매공원 내 보라매 인공암벽장은 동작구 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다 최근 한 사단법인에 위탁됐다. 동절기에도 강습을 개설하며 야간 등반도 가능하다. 인공암벽 등반가인 이창현씨는 “인공암벽 등반은 중심 이동을 많이 하는 운동이어서 균형감각과 상체 근육을 크게 발달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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