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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 취업 도운 ''현대판 맹모''에 네티즌들 “‘맹하다의 맹’”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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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전형에서 떨어졌다고 회사에 항의전화를 하거나 면접장까지 따라오는 ‘현대판 맹모(孟母)’ 기사(세계일보 19일자 보도)에 이 같은 세태를 비난하는 네티즌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어머니의 극성이나 이런 어머니에 휘둘리는 마마보이·마마걸들 모두 문제라는 지적이다.
아이디 jerrydw1103는 “어머니 치맛바람이 대학교까지 번졌다는 소식을 접한 게 작년이었는데, 이제 대기업까지 치맛바람이 분다는 게 한숨 나온다”며 “자식을 위하는 부모 마음은 이해하지만 성인 자식에게까지 간섭하면 자식을 죽이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nsakhan85는 “엄마들이 이렇게 열을 올리는 것은 자식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욕심 때문”이라고 꼬집었으며, 아이디 yars는 “이런 부모는 ‘맹자의 孟’이 아니라 ‘맹하다의 맹’”이라고 냉소적 반응을 보였다.
아이디 uck0247, jamsea 등은 “자식밖에 모르면 그 아이가 커서 또한 이기적이 된다”, “정말 취업 시키고 싶으면 내 아이가 정말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찾아서 그 꿈을 키워줘야 한다”고 말했다.
부모에게 의지하는 자녀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아이디 rain6는 “오죽 못났으면 일도 못 찾아서 부모까지 나서게 하느냐”고 한심해 했고, 아이디 ljh3567· enas0157 등은 “입사해서도 상사가 혼내면 부모에게 일러 부모가 항의전화하는 거 아니냐”고 질타했다.
상황을 이렇게까지 만든 심각한 취업난과 취업이 지상목표가 돼 버린 잘못된 현실을 지적하는 의견도 있었다.
아이디 placeo는 “요즘 정말 취업이 너무 힘들다. 이래서 공무원 시험에 목숨 걸거나 유학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디 gusdudrnsud는 “많은 사람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문화·여가·낭만을 모른다“며 “지금 한국은 인생의 목표가 공부 열심히 해서 좋은 회사 취직하는 게 삶의 목표가 된 이상한 나라”라고 지적했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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