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기’ OST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미야자키 하야오의 애니메이션과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 음악을 맡았던 영화 음악계의 거장 히사이시 조와 아시아의 별로 우뚝 선 동방신기의 참여로 OST 발매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특히 드라마 엔딩 타이틀곡인 ‘천년연가’는 히사이시 조가 작곡을, 동방신기가 노래를 불러 최상의 화음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곡은 세계적인 작곡가와 한국 최고 인기 가수의 만남이라는 올해 음반 시장 최고의 이슈를 만들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또 드라마 테마곡으로 이름을 처음 알린 신인가수 준서의 놀랄만한 가창력도 OST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OST 발매 소식이 알려진 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드라마 OST가 발매도 되기 전에 이렇게 화제가 된 것은 ‘태사기’가 처음인 듯 싶다”, “태사기 OST는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등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
히사이시 조 특유의 동양적인 섬세함과 아이돌 스타 그룹인 동방신기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무장한 ‘태사기’ OST는 음반 업계의 오랜 불황을 극복하고 국내를 넘어 해외로까지 그 파급력을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OST는 17일 각 주요 판매처를 통해 출시되며, 온라인 음원 서비스는 18일 개시될 전망이다.
/ 황성운 기자 jabongdo@segye.com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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