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on]‘괴물’ 봉준호 감독, 이 감독 영화는 꼭 본다! 외

[세계닷컴]영화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 영화감독 1위에 뽑혔다. 디시인사이드는 지난 4일부터 11일가지 ‘이 감독 영화는 꼭 본다! 가장 좋아하는 국내 영화감독은?’이라는 주제로 네티즌 20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봉준호 감독이 330표(15.9%)를 얻어 1위에 올랐다.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봉준호 감독은 ‘살인의 추억’과 ‘괴물’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323명(15.6%)의 지지를 얻어 근소한 차이로 봉준호 감독의 뒤를 이은 장진 감독이 차지했다. 장진 감독은 특유의 유머 코드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다음으로 박찬욱 감독이 총 224표를 얻어 3위에 올랐으며, ‘왕의 남자’로 인기 감독 반열에 오른 이준익 감독(196명), 김지운 감독(109명), 김기덕 감독(100명)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디워’ 논란을 일으킨 심형래 감독은 70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

강동원, 영화 ‘M’을 위한 M자 헤어스타일 화제

2007년 후반기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M’에서 주연을 맡은 강동원의 M자 헤어스타일이 화제다. 모델 출신 연기자로 뛰어난 패션감각을 선보이던 강동원이 남성적인 분위기와 성숙한 이미지를 위해 머리를 짧게 자른 채 곱슬머리를 만들고 앞머리를 M자로 자른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선보인 것. 이 외에도 강동원은 검은 뿔테 안경, 찡그린 미간, 입에 문 담배를 더해 첫 사랑의 기억으로 혼란에 빠진 작가 한민우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 스타일은 강동원의 기존 이미지를 바꾸고, 주인공의 강렬한 인상을 만들고 싶었던 이명세 감독이 직접 주문한 것. 강동원은 촬영기간 내내 M자형 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잦은 커트를 해야 했고, 이명세 감독 역시 액션을 외치기 전에 반드시 M자 헤어스타일을 확인했다는 후문이다. 강동원의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M’은 10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경규ㆍ이혁재, ‘오! 해피데이’서 첫 MC 호흡

예의범절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MBC ‘오! 해피데이’(가제)에서 이경규와 이혁재가 MC로 호흡을 맞춘다. 이경규와 이혁재는 국내서 내로라하는 인기 MC 중 한 명이지만 같은 프로그램 MC로 서 본 적이 없어, 두 사람의 호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몰래카메라에서 이경규에게 완벽히 속아 눈물까지 보이며 복수를 다짐했던 이혁재는 ‘아랫물팀’의 리더를 맡아 이경규를 앞세운 ‘윗물팀’과 대결을 펼치는 첫 녹화도중 이경규의 배를 툭툭 치는 등 ‘앞으로 두고 보자’며 전의를 불태우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오! 해피데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의 알쏭달쏭한 예절을 스타들이 직접 체험하는 폭소 상황극 ‘예의없는 것들’과 해외여행 중 누구나 한번쯤 경험할만한 당황스러운 상황들의 대처 방법을 퀴즈를 통해 배워보는 ‘배워서 남주나’ 코너로 구성됐다. 첫 방송은 14일 일요일 오전 8시 20분.

이문세ㆍ김혜영, MBC라디오 골든마우스상 수상

이문세와 김혜영이 MBC라디오 프로그램을 20년 이상 진행한 DJ에게 수여되는 골든마우스 상을 받는다. 이문세는 85년 4월부터 12년 동안 MBC라디오의 간판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를 진행하며 ‘별밤지기’로 활약했다. 이 후 ‘2시의 데이트’를 거쳐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이문세는 부드럽고 위트 있는 진행으로 청취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인기DJ 중 한명이다. 김혜영은 87년 1월 ‘싱글벙글쇼’ DJ로 라디오에 데뷔한 이래 지금까지 20년 동안 ‘싱글벙글쇼’ 안방마님으로 변함없이 한 자리에서 애청자들과 함께했다. 특히 김혜영은 처음으로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한 여성DJ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현재까지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한 DJ는 ‘지금은 라디오 시대’를 진행했던 이종환, ‘골든디스크’를 진행하고 있는 김기덕, ‘싱글벙글쇼’를 진행하고 있는 강석까지 단 세 명밖에 받지 못한 의미가 깊은 상이다. 그만큼 오랜 기간 청취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DJ에게 수여되는 최고의 찬사라 할 수 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3시에 배철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역대 골든마우스 시상자들, 애청자 60명, 골든마우스를 꿈꾸는 후배 DJ들이 모여 함께 할 예정이다.

MBC,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15주년 특별방송 준비

‘문화 대통령’으로 불리는 90년대 최고 인기 그룹 ‘서태지와 아이들’의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MBC에서 11월 방영을 목표로 특집 방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들의 관심은 서태지의 출연 여부. MBC는 현재 서태지와 긴민하게 접촉하고 있지만, 서태지는 현재 음악 작업에 몰두하고 있어 직접 출연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MBC는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15주년 특집 방송이라 서태지, 양현석, 이주노의 출연을 위해 계속해서 설득 작업을 할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서태지와 아이들’ 데뷔 15주년 특집 방송은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며, 활동 당시 미공개 영상도 공개된다.


브라이언ㆍ원더걸스, 세계 기아를 위한 ‘사랑의 전도사’ 나서

가수 브라이언, 원더걸스가 세계 기아 문제 해소를 위한 ‘사랑의 전도사’로 나선다. 브라이언과 원더걸스의 선예와 유빈은 ‘세계 기아 해방 주간’(한국 피자헛과 UN세계식량계획이 공동 기획) 캠페인의 일환으로 16일 오후 12시 피자헛 학동점에서 진행될 ‘연예인 자선물품 기부행사’에 직접 참여해 애장품을 기부할 예정이다. 또 17일부터 21일까지 옥션에서 진행되는 ‘연예인 자선경매’에 김재원, 최여진, 양동근, 윤현진 아나운서 등이 애장품을 기부했고, 16일에도 이들의 애장품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수익금 전액은 세계식량게획에 전액 기부될 예정이며, 경매 낙찰자는 애장품과 함께 사인 포스터와 3만원 상당의 피자헛 무료 시식권도 받을 수 있다.

V.O.S, 쇼바이벌서 인순이와 환상 듀엣 무대

프로그램 폐지를 앞둔 MBC ‘쇼바이벌’이 낳은 스타 V.O.S가 13일 방송 예정인 MBC ‘쇼바이벌’ 가을특집 레전드 스페셜에서 가수 인순이와 함께 무대에 올라 환상 호흡을 과시한다. 평소 가장 존경하는 선배가수로 인순이를 꼽은 V.O.S는 인순이에게 이번 무대 제의를 했고, 인순이는 “4년 전 V.O.S가 신인이던 시절 동방신기로 착한 것이 마음에 걸려 늘 마음에 빚을 진 것 같았다”며 제의를 흔쾌히 수락했다. 이날 무대에서 V.O.S와 인순이는 ‘거위의 꿈’, 조PD의 ‘친구여’ 등을 열창하며 하모니를 이뤘다. V.O.S의 멤버 김경록은 “인순이 선배님은 그림자다. 닮으려 해도 닮을 수 없고 따라갈 수밖에 없는 분이다”고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굉장히 영광스런 무대였다. 오늘 무대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밝혔다.

메이비 ''못난이'' 첫 방송 긴장

1년 5개월의 공백기간을 깨고 2집 타이틀 곡 ''못난이''로 컴백한 가수 메이비가 첫 라이브 방송을 가졌다.

메이비는 11일 케이블 채널 엠넷 생방송 ''엠 카운트다운'' 100회 특집에서 ‘못난이’로 첫 컴백 무대를 가졌다. 지난 3일 ''2집 발매 기념 쇼케이스''와 5일 ''2007 이기자 페스티벌'' 에서의 라이브 무대 이후로 방송으로는 첫 컴백 무대로 너무 긴장해 청심환까지 먹었다는 후문.

메이비는 "카메라 앞에 오래간만에 서서 그런지 긴장을 했었다" 면서 "주변에서는 잘 했다고 하셨는데 사실 라이브에 약간 실수가 있었다. 너무 아쉽다. 더욱 더 연습을 해서 다음 번 무대에서는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서태지 컴백설에 온라인 들썩

오랜 잠적생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대중들의 관심을 받아온 서태지 컴백설에 온라인이 한때 술렁였다.

오는 11월 MBC 특집 방송을 통해 컴백한다는 것. 그러나 서태지 소속사측은 한 언론을 통해 사실 무근임을 밝혔다. 소속사측은 "우리들도 모르는 서태지 컴백설에 적잖이 당황했다"며 "11월 컴백은 예정된 사실이 분명 아니다"라고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 황성운 기자 [e-mail] 팀블로그 http://com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