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이상아 "''마지막 승부'' 다슬, 심은하에 양보"

입력 : 2007-10-05 09:45:00 수정 : 2007-10-05 09:45: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90년대를 대표하는 하이틴 스타 이상아가 케이블TV 스토리온의 ‘박철쇼’에 출연 심은하에게 배역을 양보했다고 밝혔다.
5일 밤 11시 방송되는 스토리온 ‘박철쇼’에 출연한 이상아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다슬 역은 원래 내가 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미주 역 오디션 과정에서 심은하에게 양보했다”고 밝혔다.
다슬의 친구인 미주 역 오디션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감독이 이상아에게 미주를, 심은하에게 다슬의 대사를 바꿔 읽어보도록 했던 것. 당시 이상아는 이미 다슬 역으로 캐스팅이 되어 있었던 상태였으나, 쾌활하고 대사가 빠른 미주 역에 이상아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감독은 이상아를 미주 역으로 바꿨다고. 대신 다슬 역에는 당시 신인이었던 심은하를 캐스팅했다고 한다.
이상아는 “당시에는 아쉽기도 했지만, 심은하씨가 했기 때문에 그렇게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이제는 엄마로서의 자리가 편하다는 그는 “덕분에 이제는 엄마나 이모 등의 배역을 맡으면 더 실감나게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청순가련형 주인공이었던 배우들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나이와 연배에 맞게 아줌마 배역을 맡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철은 제작진에게 “이혼이나 스캔들 등 굴곡있는 살아온 얘기를 하는데, 녹차는 좀 그렇다”며 즉석에서 맥주를 요청하기도 했다고. 이상아는 “방송에서 이런 경우는 처음인 것 같은데, 솔직하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음주방송’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이상아는 재혼 후 남편과의 행복한 부부생활과 자녀 양육을 비롯, 사업 등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팀  bodo@segye.com, 팀블로그  http://net.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