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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커플 포옹했다고 벌금 5000위안

입력 : 2007-09-02 10:42:00 수정 : 2007-09-02 10: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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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중국 공안 비난 최근 한 중국 커플이 칠석에 포옹을 했다가 5000위안(약 64만원)의 벌금을 문 사실이 밝혀지면서 중국 공안이 누리꾼의 비웃음을 사고 있다.

중국 일간 상하이데일리는 최근 “중국 공안이 중국식 밸렌타인데이인 칠석에 공공장소에서 포옹을 하던 커플을 구류시킨 뒤 5000위안의 벌금을 물게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19일 후난성(湖南省) 항구도시 진시의 강변에서 포옹을 하다 벌금을 문 샤오훙(여)은 상하이데일리에 “우리가 포옹을 하자 세명의 공안이 이를 저지했다”며 “공안들은 우리를 경찰서로 끌고 갔고 벌금을 낸 뒤에야 풀어줬다”고 밝혔다.

중국 누리꾼들은 커플의 포옹을 저지하고 그들에게 벌금을 내게 한 공안을 비난하고 있다.

베이징뉴스에 따르면 중국 젊은이들 사이에서는 칠석을 사랑 고백을 하는 등 서양의 밸런타인데이 이상으로 중요한 날로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칠석에 키스를 하는 중국 젊은이들 사진이 외신을 타고 전세계에 알려지고 있는 시점에 중국 공안이 포옹하는 커플에 벌금을 부과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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