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대전소녀’란 별명으로 알려진 제노는 스테이시 오리코의 ‘I Promise’,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Toxic’ 등을 부른 UCC동영상으로 이미 인터넷에선 ‘스타’로 대접받는다.
“몇 달 전 녹음실에서 연습하는 동영상을 우연히 찍었는데 사장님께서 평가도 받아볼 겸 인터넷에 올려보자 하셨어요. 저도 제가 그냥 노래방 스타인지 정말 사람들에게 어필할만한 가창력이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놀라기도 하고 좋기도 했는데. 반성도 많이 했어요. 댓글로 달린 비판 의견들을 보고 대단히 감사했어요.”
7월 중순 타이틀곡 ‘니가뭔데’를 비롯, 총 4곡이 수록된 싱글 앨범을 발매하고 가수로 전격 데뷔하는 제노는 인터넷에서 자신의 UCC동영상이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꾸미지 않은 순수함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대한 감정을 살려서 노래를 부르려고 했어요. 어떤 분들은 감정을 가지기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어린 감정도 있답니다. (웃음)”
지난달 23일 제노는 일본 사이타마현 굿윌돔에서 열린 ‘한류 로맨틱 페스티벌 2007’의 오프닝 공연에 초대돼 3만 관중 앞에서 첫 데뷔 무대를 가진데 이어, 지난 6일에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첫 방송데뷔 신고식도 치렀다.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실수도 조금 했어요.(웃음) 운좋게 기회가 닿아서 일본에서 첫 데뷔무대를 가졌는데, 앞으로 실력을 더 키워서 꼭 일본 진출도 하고싶어요.”
영어과 진학이 꿈이었을 만큼 언어에 관심이 많았던 제노는 현재 일본어를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소속사에 따르면 지난번 제노의 데뷔 무대를 지켜본 일본 측 연예 관계자들 역시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고, 실제로 현재 일본 측과 제노의 일본 진출이 조심스럽게 진행중이다.
인터뷰 말미 제노는 자신에게 힘을 보태준 네티즌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가수 데뷔전 솔직히 고립감을 많이 느꼈어요. 그래도 가능성을 인정해 주시고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것 정말 감사 드려요. 이제는 ‘17세 대전소녀’가 아닌 가수 제노로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글 홍동희, 사진 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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