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 역사 활용 방안 없어 고민 코레일(KORAIL·옛 한국철도공사)이 고모역을 비롯해 등록문화재로 지정된 동촌, 반야월역 등 대구지역의 폐쇄된 역사 활용방안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코레일은 재건축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역사를 이용하려는 사업자의 제안을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지만 희망자가 없어 별다른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9일 코레일 대구지사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대구시 수성구 고모동에 위치한 경부선 고모역을 폐쇄하고 모든 업무를 중단했다.
이에 따라 고모역의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역에 대한 추억과 향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카페나 전통음식점, 분재·수석 토속품 판매장 등으로 임대하기 위해 한국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입찰을 받았지만 사업자를 찾지 못했다.
또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보존되는 대구선 폐선 구간의 동촌역(대구시 동구 검사동)과 반야월역(동구 신기동)도 폐쇄된 뒤 별다른 활용방안 없이 폐쇄에 따른 관리 비용만 가중되고 있다.
대구시는 2004년 5월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동촌역 폐선 구간에 대한 현황 조사 및 주민설문 조사를 거쳐 문화·예술 광장으로, 반야월역은 어린이교통공원을 비롯해 철로 빈터에는 산책로, 자전거도로 등을 조성키로 하고 도시계획 결정까지 마쳤다. 하지만 코레일과 소유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운영이 중단된 역사를 통해 수익 창출 및 지역과 연계한 활용방안을 마련키로 하고 민간 또는 지자체가 제안하는 방식으로 카페나 레스토랑, 경로당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대구=문종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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