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채연 “섹시가수로 불리는 것 기분 좋아”

입력 : 2007-04-05 15:37:00 수정 : 2007-04-05 15:37: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4집 ''마이러브'' 발표, 댄스곡 등 리믹스 버전 함께 수록
''섹시는 여자가 누리는 최대 무기'', 자신만의 섹시론 당당히 밝히기도
‘뇌쇄적인 눈빛과 자극적인 춤’으로 대변되는 가수 채연(29)은 ‘섹시’에 언제나 당당하다. 남들보다 뛰어난 S라인 몸매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니다. 그녀는 여자에게만 주어진 ‘섹시미’를 누구보다 잘 살려낼 줄 알기 때문이다.
“전 제가 사람들에게 섹시가수라고 불리는 것이 기분 나쁘지 않아요. 지금까지 섹시로 인기를 얻었고 섹시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에 섹시 컨셉트를 버릴 생각은 없어요. 섹시는 여자가 누릴 수 있는 최대의 무기가 아니겠어요?”
최근 4집 ‘마이 러브’로 돌아온 채연은 기존의 섹시에다 ‘성숙’을 더 얹었다. 그녀는 ‘섹시’도 노력해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한다. 무조건 노출한다고 해서 ‘섹시’가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항상 거울을 보면서 연습해요. 어떻게 하면 더 섹시하게 보일까 하고요. 옷을 다 갖춰 입고도 섹시해 보일 수 있거든요. 섹시해지는 몸의 각도가 있어요. 다리는 어떻게 하고, 골반은 어떻게 틀고, 또 눈빛은 어떻게 하고…. (웃음)”

어느새 ‘섹시 여가수’의 맏언니가 된 그녀는 “‘이제는 섹시 버리고 음악으로 승부할래요’라고 하고 싶진 않아요”라고 강조하며 “처음엔 나를 섹시하게만 보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자꾸 그런 얘길 들으니까 스스로 섹시해지려고 노력했던 같아요”라고 섹시론을 털어놨다.
하지만 그녀도 불안했나보다. 이번 앨범을 위해 4kg이나 감량했으니 말이다.
4집 앨범은 그녀의 말대로 ‘듣기 좋은 곡’들로 채워졌다. ‘히트 메이커’ 김창환과 김우진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번 앨범은 여러 장르의 댄스곡과 발라드곡으로 채워졌다. 타이틀곡 ‘마이 러브’는 라틴 테마에 독특한 리듬이 어우러진 댄스곡. 특히 원곡 이외에도 2가지 버전의 리믹스 버전이 함께 수록됐다.
“3가지 버전으로 모두 활동하려고요. 처음엔 오리지널로 부르다가 어느 정도 ‘마이 러브’가 익숙해지면 다른 2가지 리믹스 버전도 함께 보여드릴게요. 아마 전혀 다른 곡이라는 생각이 들 걸요.”
그녀는 조만간 중국 진출에 본격 나선다. 이미 1∼3집 수록곡을 모은 중국 발매 앨범의 녹음도 끝냈다. 그녀는 이미 예능프로그램 ‘엑스맨’ 등이 중국에 방영되면서 꽤 인지도가 높은 편. 얼마 전 중국을 방문했을 때도 공항에 몰려든 수백명의 팬들을 보고 깜짝 놀랐다.
홍동희 기자
사진제공=베스트 뮤직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
  • 박규영 ‘반가운 손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