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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순재와 아이비의 ‘핑크빛’ 만남(?)

입력 : 2007-03-30 09:17:00 수정 : 2007-03-30 09: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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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나쁜여자…'' 시청률, 수도권에서 KBS ''하늘만큼…'' 앞질러 ‘거침없이 하이킥’의 아이콘은 역시 ‘야동순재’?
29일 방영된 MBC 일일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이 카메오로 나온 가수 아이비와 이순재의 ‘다정한’ 만남을 그리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방영된 97회는 가수 아이비가 순재(이순재 분)의 병원에 진료 예약을 하는 장면으로 시작됐다.
아이비가 누구인지 모르는 순재는 호들갑을 떠는 아들 준하(정준하 분)에게 호통을 치지만 정작 아이비의 사진을 보고는 내심 놀란다. 이윽고 아이비가 매니저와 함께 순재의 병원에 나타나고 복도에 도열해 있던 준하 등은 열광한다.
가족들을 모두 따돌리고 아이비만 진찰실로 데려간 순재는 “연예인이라 그런지 얼굴이 주먹만 한다” “피부가 어쩜 그리 고우냐” 등 온갖 아부성 멘트를 날린다. 아이비는 스타답게 순재의 귀여운 ‘작업’을 웃음으로 받아 넘긴다.
진료가 끝나고 아이비가 떠날 시간이 되자 안타까움을 참지 못 하는 순재. “함께 사진이나 찍자”며 휴대폰 카메라를 들이대고 아이비는 선뜻 응한다. 휴대폰에 저장된 둘만의 다정한 ‘셀카’ 사진을 바라보며 순재는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순재는 30일 방영되는 98회에서도 진료차 병원을 찾은 민정(서민정 분)에게 기체조 비디오 테이프를 준다는 것이 그만 ‘이상한’ 테이프를 건네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다. 시청자들에게 ‘야동순재’의 진면목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
한편 29일 ‘거침없이 하이킥’은 이순재의 ‘핑크빛’ 열연과 요즘 신곡 ‘유혹의 소나타’로 각종 순위 프로그램 1위를 달리는 가수 아이비의 특별출연 등에 힘입어 전국 20.6%, 서울·수도권 23.6% (TNS미디어코리아 기준)의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같은 시간대 KBS 일일연속극 ‘하늘만큼 땅만큼’(박해진·한효주 주연)은 전국 29.8%로 일일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러나 서울·수도권에선 27.8%에 그쳐 무려 29.6%를 나타낸 MBC 일일드라마 ‘나쁜 여자 착한 여자’(최진실·성현아 주연)에 1등을 내줬다. ( 사진 = www.imbc.com)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김태훈 기자 b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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