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닷컴(www.ddm.com)은 수영복, 수영모자, 물안경, 오리발, 귀마개 등 수영 용품 판매량이 평소보다 3배 이상 껑충 뛰었다고 밝혔다.
특히 박태환 선수가 금메달을 딴 25일부터는 일평균 80%이상 증가해 ''마린보이''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항균소재를 사용해 위생적인 상태로 유지시켜주는 WING 남성 수영복과 수모, 수경, 수영가방 세트는 하루 평균 500여벌 이상 팔려나가고 있으며 부드러운 소재로 착용감이 좋고 미끄럼 방지효과가 있는 비비드 컬러의 오리발도 인기다.
옥션(www.auction.co.kr)에서는 수영용품이 하루 평균 500여개 판매되고 있으며,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00% 이상 판매량이 증가한 수치다 . 수영복, 수영모, 수경이 한 세트로 구성된 ''크로스남성용 수영복세트''와 3D패턴 입체 원단으로 만들어져 피부 밀착력이 뛰어난 ''랠리여성용 수영복'' 등은 하루 평균 100여개 이상 판매되고 있다.
엠플(www.mple.com)은 수영복이 이번 주 들어 지난주 대비 50% 가량 판매가 늘고 있다. 레노마 여성용 원피스 수영복은 X자 모양의 어깨끈으로 흘러내릴 염려 없이 자유롭게 수영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중급이상의 실력을 갖춘 사람에게 적합하다.
동대문닷컴 카테고리 매니저 장기진 팀장은 “네티즌들 사이에서 박태환 선수는 완벽한 M라인(가슴근육 모양) 체형으로도 덩달아 이슈가 되고 있다”며 “수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려는 젊은 남성들의 심리가 반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황사를 피해 실내 수영장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관련 상품의 판매량 증가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세계닷컴 유명준기자 neocros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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