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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사'' 안나 니콜 스미스는 누구?

입력 : 2007-02-09 14:54:00 수정 : 2007-02-09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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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드모델 출신 배우… 1994년 63살 차이 남편과 결혼 ''화제'' 8일 갑자기 사망한 미국 배우 안나 니콜 스미스(39·사진)는 성인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이다. 금발에 풍만한 몸매를 지녀 ‘제2의 마를린 먼로’ 등으로 불리며 뭇 남성의 시선을 끌었다.
1967년 텍사스에서 태어난 그는 고등학교를 중퇴한 뒤 식당 종업원, 스트립바 댄서 등으로 일하다가 1992년 ‘플레이보이’ 표지를 장식하면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청바지 모델, 영화배우 등으로도 활동했다.
안나 니콜 스미스는 떠들썩한 사생활로 더 유명했다. 16살이던 1985년 한 차례 결혼한 후 이혼한 안나 니콜 스미스는 94년 당시 그보다 무려 63살이나 많은 89세의 석유 재벌 하워드 마셜 2세와 재혼했다. 고령의 남편이 혼인 14개월 만에 사망하자 전처 소생의 장남인 피어스 마샬과 유산 상속 분쟁에 돌입했다.
안나 니콜 스미스는 1심에서 “유산으로 4억74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을 받았다. 하지만 이 선고 결과가 상급심에서 뒤집히면서 결국 한푼도 받지 못했다. 피어스 마샬은 지난해 6월 67세를 일기로 사망했으나 소송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태다.

5개월 된 딸도 법정 공방에 휩싸였다. 가장 최근 안나 니콜 스미스와 사귄 래리 버크헤드가 딸의 친부라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기 때문이다. 안나 니콜 스미스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친자확인을 둘러싼 소송 또한 수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
앞서 AP통신은 “안나 니콜 스미스가 플로리다주 하드록호텔·카지노 객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곧바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안나 니콜 스미스는 지난해 9월 아들 대니얼(20)이 약물중독으로 사망한 뒤 우울증 증세를 보여온 것으로 전해졌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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