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성 5인의 연애와 성 그린 ''로맨스 헌터''…한국판 ''섹스 앤 더 시티'' 도전?

입력 : 2007-01-29 13:52:00 수정 : 2007-01-29 13:52: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tvN, 내달 7일부터 방영 케이블 종합오락채널 tvN이 ‘하이에나’에 이어 성인용 자체제작 드라마 ‘로맨스 헌터’(사진)를 선보인다.
‘로맨스 헌터’는 라디오 방송국에서 일하는 여성 5인방의 연애와 성을 그리는 16부작 드라마로 다음달 7일부터 수·목요일 밤 11시 안방을 찾는다. 남성판 ‘섹스 앤 더 시티’를 표방했던 ‘하이에나’가 윤다훈 등 남성 출연자들의 과감한 성묘사로 화제를 모은 점으로 미뤄 ‘로맨스 헌터’는 여성 출연자들의 노출 수위와 선정적 표현에 관심이 쏠릴 듯하다. 19세 이상 시청등급으로 방영되는 ‘로맨스 헌터’ 제작진은 “케이블TV이기 때문에 성묘사 장면이 시청자를 끌어들이는 보완장치일 수 있다”고 공언했다.
‘루루공주’ ‘역전에 산다’의 권소영 작가가 극본을, ‘안녕하세요 하느님’ ‘오 필승 봉순영’ 등을 공동연출한 정흠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정흠문 PD는 “평소 여자들이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까, 커피숍이나 네일숍에서 하는 얘기들이 무엇일까 궁금했다”며 “20∼30대 여자들의 심리와 여자들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섹스어필보다는 코믹한 드라마를 통해 풀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깐깐한 PD 역을 맡아 호연한 최정윤이 라디오 프로그램 연애 컨설턴트로 출연해 “이기적인 남자는 당장 버려라”고 직언하는 대범하고 당찬 여성상을 보여준다. 이 밖에 방송국 아나운서 역에 채민서를 비롯해 고다미 전혜진 신소미 등이 나온다. 남자 주인공인 라디오 방송국 PD 역은 일본 TBS 드라마 ‘약속’에 출연한 양진우가 맡았다.

김은진 기자
jisland@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임윤아 '심쿵'
  • 임윤아 '심쿵'
  • 김민 ‘매력적인 미소’
  • 아린 '상큼 발랄'
  • 강한나 '깜찍한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