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테의 인기는 ‘겨울연가’의 배용준이 사각 뿔테 안경을 착용하면서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타파워가 막강한 우리나라의 경우 ‘연예인 불테 안경’ ‘연예인 패션 뿔테’ 등 뿔테 안경을 선전하는 배너를 쉽게 볼 수 있다.
연예인이 착용하는 패션 및 액세서리 아이템은 스타들의 패션을 그대로 모방하려는 사람들인 ‘워너비’ 족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강혜정의 빨간 포인트의 뿔테 안경, 정려원, 이진, 박정아의 검은 뿔테 안경, 송혜교의 귀여운 빨강 뿔테 안경, 이효리, 윤은혜가 쓰고 나온 각종 뿔테 안경 등 그들의 뿔테는 지적인 느낌과 귀여운느낌을 잘 살려 자신의 개성을 나타내는데 한몫한 효자 아이템이다. 자칫 딱딱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안경테를 착용한다면 두 배의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
자신의 얼굴형에 맞는 안경테를 고른다면
◆ 각진 얼굴형- 각이 져 날카로운 느낌의 얼굴형에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타원형에 가까운 안경테가 적당하다.
◆ 계란형 및 둥근 얼굴형- 특히 인기 있는 사각뿔테는 모두 잘 어울린다. 사각뿔테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만들기에 좋다.
◆긴 얼굴형- 커다란 원형 뿔테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긴 얼굴형은 차가운 인상을 줄 수 있으므로 얇은 안경선보다는 두꺼운 안경선을 착용해야 따뜻한 인상을 줄 수 있다.
액세서리 및 패션 아이템은 얼굴형이나 체형이 받쳐주면 금상첨화. 방학을 맞은 대학생 이봄(22세)양은 자칭 워너비 족으로 평소 드라마나 영화 속 연예인의 패션을 눈 여겨 살핀다고 한다. 자신의 도드라진 광대뼈와 유난히 많은 볼 살 때문에 안경이 잘 안 어울려 성형수술까지 고려 중이라고 말할 정도.
액세서리, 패션 아이템으로 자신의 이미지를 만드는 만드는 요즘 대세와 더불어 성형외과 전문의 이태희 원장은 “자신이 추구하는 스타일로 맞춤 성형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라고 말한다. 실제로 안경테나 선글라스 등 안경의 인기에 힘입어 각진 얼굴, 광대뼈, 튀어나온 구강구조를 상담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패션 유행 아이템으로 인해 자신의 체형을 변형하려는 풍조에 대해 체형 교정 전문의 조영신 원장은 “지방흡입 등 체형 교정을 하기 전 전문의와의 상담은 중요하다”라며 풍부한 경력을 지닌 병원과 전문의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 세계닷컴 두정아 기자 violin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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