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39: 효과적인 자가 영어 학습법 ③ 소리내어 읽기 (1부)

관련이슈 맛있는 영어

입력 : 2007-01-05 00:00:00 수정 : 2007-01-05 00:00:00

인쇄 메일 url 공유 - +

이미 언급 하였듯이, learning by doing 즉, “실제로 체험 하면서 배우기”와 here and now principle 즉, “지금 그리고 여기의 원리”를 배합하여 필자가 고안해 낸 또 다른 학습법이 바로 Read aloud이다. 이 방법은 우선 아침에 일어나 그 날 잠자리에 들기 전까지 우리가 볼 수 있는 영어로 쓰여있는 모든 것을 우리 자신이 들을 수 있도록 우리 자신에게 스스로 읽어 주는 것이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무엇을 읽던 간에 발음에 신경 쓰지 말고 끝까지 읽는 것이 중요하며 되도록 이면 읽는 동안 발음에 신경 쓰지 말고 내용파악에 주된 목적을 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근본적인 이유는 원래 읽기라는 것의 주된 목적은 읽는 내용의 파악이 우선이며 발음은 그 다음 문제이기 때문이다. 읽는 속도 또한 내용파악을 위하여 천천히 하며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녹음기를 쓰거나 작은 메모장에 옮겨 적어 이미 앞에서 소개된 방법들 같이 나중에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

참고로, 앞에 소개한 소리내어 말하기 그리고 여기서 소개한 소리내어 읽기 모두 발음에 관련되는 부분이다. 따라서 여기서는 발음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자 한다. 사실, 현재 우리의 영어교육이 너무 발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보니 우리들 대부분이 “발음이 나쁘면 영어를 못한다”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은 절대로 옳지 않은 생각이라는 것을 우선 지적코자 한다.

이미 앞서 여러 번 지적한 바 있지만, 이 세상에 태어나는 평범한 아이들은, 신체적으로 듣고 말하는 기관에 문제가 없는 한, 어떠한 언어라도 배울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불행히도, 이러한 능력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점 쇠퇴해 가는데 이러한 현상은 특히 발음을 담당하는 부분에서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자연히, 발음 교육에 관한 현대 언어 교육학의 입장은 배우고자 하는 언어가 외국어인 경우 혹은 사춘기를 지나 또 다른 언어를 배우는 경우일 때 발음 교육의 목표는 native-like pronunciation 즉,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사람의 발음”이 아닌 comprehensible pronunciation 즉, “대화를 하는 상대방이 알아들을 수 있는 발음”인 것이다. 그리고, 말할 나위도 없이, 이러한 점이 언어 교육에 반영이 됐을 때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효과적인 언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현재 우리나라에서 실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영어교육은, 그 교육이 공 교육이던 사 교육이던 간에, 분명히 문제가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우리의 영어 교육은 결코 효율적이라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미 여러 차례 지적하였듯이, 영어는 결국 대부분의 우리에게 있어서 외국어인 것이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영어를 외국어로 배울 때 발음을 효과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하기로 한다.

[다음 편에서 계속]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차주영 '완벽한 비율'
  • 샤오팅 '완벽한 미모'
  • 이성경 '심쿵'
  • 전지현 '매력적인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