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과 뮤지컬의 동반상승세는 이채롭다. 뮤지컬 티켓은 티켓링크 판매기준으로 지난해 650억원에서 올해 717억원, 클래식은 198억원에서 202억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뮤지컬 공연 수와 관객 수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데 비해 클래식 편수는 2004년 1723편, 2005년 2025편, 2006년 2304편으로 급상승했다.
클래식 관객 수도 2004년 90만명, 2005년 129만명, 2006년 150만명으로 눈에 띄게 늘어나 최근 3년간 뮤지컬의 성장세를 능가하는 실적을 보였다.
예매사이트 티켓링크의 조사 결과 올해(1∼11월) 전체 공연·연주회 수는 5450건으로 지난해 5925건보다 소폭 줄었다. 관객 수도 660만여명으로 지난해 713만명에 못 미쳤다. 올해 유료 티켓이 단 한 장도 판매되지 않은 공연 수는 373편(7%), 100장 미만이 팔린 공연 수는 1925편(35%)에 달했다.
한편 연령대별로는 40대 관객 비율이 2004년 16%, 2005년 19%, 2006년 21%로 3년째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중년층이 공연시장의 파워 그룹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줬다.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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