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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새 사령탑 변병주 "공격 축구로 재미있는 경기 펼칠 것"

입력 : 2006-12-22 16:28:00 수정 : 2006-12-22 16: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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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과 창의적 플레이 강조… "K리그에 새 바람 불어넣겠다" “자율적으로 변해야 한다. 그래야 운동장에서 창의적인 플레이가 나온다.”
지난달 말 프로축구 대구FC의 신임 감독이 된 변병주(45·사진) 감독이 선수들에게 ‘스스로 알아서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프로는 자신이 곧 기업이기 때문에 누구의 지시에 의해서가 아니라 스스로 모든 것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 이는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밖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신임 감독의 강조사항이다.
물론 변 감독도 갑작스런 선수들의 해방감이 ‘정신력 해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선수들이 프로이기 때문에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고 굳게 믿고 있다.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지난 11∼15일 지역의 대학팀과 네 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들에게서 변화에 대한 긍정적인 면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변 감독은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에서 실시한 마무리 훈련에서도 전술 훈련보다는 서로를 알고 이해하는데 신경을 썼고 그 자리에서 다시 한번 자율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현역 시절 발 빠른 공격수로 이름을 날렸던 변 감독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시원한 공격축구’를 표방하고 있다. 요즘 축구팬의 수준이 너무 높아 고만고만한 경기 내용으로는 눈길을 사로잡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빠른 템포로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나가고 좀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또 틀에 박힌 플레이로는 팬들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팬들의 탄성을 자아낼 만한 창조적인 플레이가 필요하고 그래서 더욱 자율성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변 감독은 “대구는 감독과 선수 모두 젊은 편이다. K리그에 젊고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싶다”며 “팬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도록 젊고 빠르고 공격적인 팀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상규 기자 skwoo@segye.com

변병주 감독 프로필
▲생년월일= 1961년 4월26일
▲출신학교= 청구고-연세대
▲선수 경력= 1983∼89년 대우 로얄즈(현 부산 아이파크), 90∼93년 현대 호랑이(현 울산 현대), 1980∼90년 국가대표(1886년 멕시코 월드컵,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대표)
▲지도자 경력= 1994∼96년 INI스틸(인천제철) 여자축구단 감독, 1998∼99년 용인대 감독, 2000년∼ 청구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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