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는 창사 45주년 특별기획 ‘한·중·일 여성 삼국지’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평범한 여성들의 모습을 통해 비슷하면서도 다른 삼국의 문화를 비교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은 2부작으로 15일 밤 10시50분부터 연속 방영된다.
1부 ‘여자로 산다는 것’에서는 중국에 사는 한·일 커플, 일본에 사는 일·중 커플, 한국에 사는 한·중 커플을 통해 삼국 문화의 차이에 대해 들어본다. 중국의 한 자녀 갖기 정책으로 인한 황제교육 현상, 일본의 탁아 시스템 등을 통해 자본주의 핵가족시대 육아고민도 나눠본다.
2부 ‘화려한 싱글이고 싶다’편에서는 3국 여성들의 공통적인 특징인 만혼현상과 독신녀들의 삶을 그린다.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성형외과들이 성업 중인 베이징, 일본인 관광객들이 여행패키지로 찾는 부산의 성형타운 등을 통해 3국 여성들의 미의식과 이로 인한 정체성의 혼돈도 돌아본다. 더불어 ‘한국 리포트’를 쓴 왕샤오링씨, ‘한국, 일본 이야기’를 쓴 재일교포 만화가 정구미씨 등 한국에서 사는 중국, 일본인들의 눈을 통해 한국 여성들의 이미지를 재구성한다.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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