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따르면 다음 블로그는 태그, RSS 등 쌍방향적 기능 외에도 100Mb미만 동영상 무제한 업로드, 표준화된 테마 서식 등 멀티미디어적 기능을 활용해 누구나 전문가처럼 꾸밀 수 있어 사용자들의 참여가 늘고 있다. 다음의 블로그 개설수는 8월말 기준 190만개로 2005년 1월 서비스 시작 이후 개설 수 및 방문자 면에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기업체, 정부기관, NGO 등의 제품 또는 정책 홍보를 위한 공식 블로그 만도 올해 들어 200여개가 개설됐다는 점. 기업체가 다음에 개설해 운영중인 블로그 수는 240여개로 개인 블로그를 제외한 블로그들 중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NGO 및 민간단체(34개), 정부기관(30개) 등이 뒤를 이었다. 다음 개인 블로그에는 유명 정치인, 연예인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그 동안 텍스트 및 이미지 위주의 직접적인 홍보 방법이 주를 이루었다면 최근엔 동영상 콘텐츠 비중이 확대되고 정책에 대한 사전 피드백, 정보 제공을 통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는 등 간접적 방법으로 이미지 제고에 열을 올리는 모습이다. 예를 들어 CJ엔터테인먼트(http://blog.daum.net/crankup)는 개봉영화 홍보 대신 영화배급·홍보 실무자들이 전하는 영화계 뒷이야기로 관심을 끌고 있고, 음악 전문채널인 채널브이코리아(http://blog.daum.net/channelv)는 방송 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소개한다. 공정거래위원회, 경실련 등도 블로그를 정책 홍보의 장으로 톡톡히 활용하는 중이다.
다음 민윤정 커뮤니티 본부장은 “최근 기업 및 정부기관, NGO 등 단체들이 제품, 정책을 알리는 데 있어 일방적 메시지 전달보다는 네티즌과의 쌍방향 의사소통을 중시한다”며 “다음 블로그가 표준화된 테마 서식, 멀티미디어 활용의 용이성 등 장점으로 인해 홍보 채널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bodo@segye.com,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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