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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동 약령市에 ''한의약 박물관''

입력 : 2006-09-08 22:38:00 수정 : 2006-09-08 2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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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개관… 한약재 500여종 등 전시 서울 동대문구의 한방산업특구인 서울약령시에 ‘한의약박물관’이 문을 연다.
동대문구는 오는 13일 용두동 동의보감타워 지하 2층에 한의약박물관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706평 규모의 박물관에는 한의약 관련 유물 400여점과 한약재 500여종이 전시되고, 부대시설로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한방체험실, 다목적 교육실, 한방쉼터 등을 갖췄다.
박물관에는 조선시대 환자를 치료하는 구휼기관 보제원의 축소 모형이 전시되고, 허준과 이제마 등 한방 명의에 대한 안내와 한약집성방, 의방유취, 동의수세원보 등 시대별 한의학 고서도 볼 수 있다. 또 한의학의 기본이 되는 경락과 경혈의 위치, 사상체질별 특성, 생활 속에서 즐길 수 있는 한방 음식과 차 등도 소개된다.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방문객들이 한방의약의 우수성과 독창성 및 종합적이고 생생한 한의약 지식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물관은 1997년 5월 건립계획이 세워진 이래 모두 66억4800만원이 투입돼 준공됐다. 구는 이 박물관을 서울약령시협회에 위탁 운영하면서 전시 전문 해설사를 배치해 전시물을 설명할 계획이다.
관람은 무료이며,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고, 월요일은 휴관한다.
아울러 구는 박물관 개관일인 13일부터 5일간 서울약령시 1번 아치거리에서 ‘한의약문화축제’를 개최한다. 또 이 일대가 지난해 7월 한방산업특구로 지정됨에 따라 2008년까지 296억여원을 들여 한약재 유통을 개선하고 관광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유덕영 기자 fire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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