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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200년 전 뉴스도 찾아드립니다"

입력 : 2006-09-06 15:53:00 수정 : 2006-09-06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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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1800년대 작성한 뉴스까지 검색해주는 ‘구글 뉴스 아카이브 서치(Google News Archive Search, http://news.google.com/archivesearch)’를 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뉴스 아카이브 검색이란 키워드 검색 쿼리를 분석해 뉴스 관련 자료들을 한꺼번에 보여줌으로서 역사적인 흐름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현재 구글 뉴스 등 뉴스사이트들은 일정 기간의 뉴스만을 검색할 수 있다. 구글 뉴스의 경우 30일 전의 기사 자료까지만 검색된다.

뉴스 아카이브 검색 결과에는 무료 또는 유료 기사가 섞여있다. 사용자들은 검색 결과를 클릭하면 해당 뉴스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로 이동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글은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의 주요 언론사들 뿐 아니라 ‘렉시스넥시스(LexisNexis)’ 등 정보검색 사이트들과 제휴했다.

NYT는 1981년부터 작성된 약 200만개의 기사를 구글을 통해 서비스한 뒤, 내년까지 1850년대에 작성한 기사들까지 검색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타임’지도 1923년 이래 작성된 30만개 기사들을 제공키로 했다. 이 밖에 팩티바(Factiva) 서비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로이터(Reuter)의 기사들도 검색할 수 있다. 현재 미국에서만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스페인어 등 다양한 언어로 된 기사들이 이미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서비스 개발을 맡은 아누라그 아차야(Anurag Acharya) 구글 엔지니어는 “이 서비스의 목적은 사용자들이 ‘역사’를 살펴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간이 흐르면서 사건이나 생각, 사람들을 보는 관점이 어떻게 달려져 왔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1969년 세계 최초 달 착륙 사건(Apollo moon landing)이나 팔레스타인 분쟁(Palestinian conflict) 등을 연대기 순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측은 “지금까지는 검색 결과에 광고 링크를 삽입하는 등의 수익 모델 계획을 세운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니 설리번(Danny Sullivan) 서치엔진와치닷컴(Search Engine Watch) 편집자는 “구글이 콘텐츠 보유자들과 ‘함께 일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세계일보 인터넷뉴스부 서명덕기자 mdseo@segye.com
보도자료 및 제보 bodo@segye.com, 팀 블로그 http://in.segye.com/bo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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