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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건강상식]뒷물할 때 비누 쓰면 안 된다?

입력 : 2006-08-14 14:03:00 수정 : 2006-08-14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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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는 약산성… 알칼리 비누 과다 사용땐 유익한 세균 죽여
질염·요도염 등 초래
과유불급. 이 말은 여성들이 뒷물을 할 때도 적용된다.
보통 여성들은 더운 여름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성관계 전후, 혹은 생리 전후에 그곳을 청결하게 하기 위해 비누나 질 세정제 등으로 뒷물을 자주 한다. 어떤 여성은 질에서 나는 정상적인 냄새에도 민감하게 반응해 냄새가 나지 않도록 한다며 비누로 열심히 씻곤 한다.
하지만 너무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은 오히려 여성의 건강에 해롭다. 과도한 알칼리성 비누 사용이 질과 요도 주위를 보호해 주는 세균들을 모두 없앨 수 있기 때문이다.
원래 질에 이로운 세균들은 그곳을 약산성으로 유지시킨다. 그런데 이러한 세균들이 죽어버리면 질이 알칼리성으로 변하면서 질염이나 요도염, 방광염, 자극성 피부염 등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보통 뒷물은 일주일에 3∼4회 정도 하면 된다. 생리 전후에는 불순물이 남을 수 있으므로 더욱 깨끗이 해주는 것이 좋다.
질 세정제를 이용하고자 한다면 의사와 상의한 후 쓰도록 한다. 어떤 여성은 식초나 소금을 물에 타서 뒷물을 하는데 이는 절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최호성 유앤아이 여성클리닉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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