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사회.자연계열 모두 3문항씩이며, 답안 요구 분량은 2006년도 400~500자에서 2007년에는 문항별로 500~600자 또는 1천200~1천400자, 800~1천자 등으로 조금씩늘어났다.
[다운로드]서강대 2007 논술 예시문항
인문사회계열 문학부.사회과학부.커뮤니케이션학부는 1번 문항에서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 홍성욱의 `파놉티콘-정보사회 정보감옥''에서 발췌한 지문을 토대로현대사회의 문제를 요약하도록 했다. 2-3번 문항에서는 제이 그리피스가 쓴 `시계 밖의 시간''에서 언급된 `지적 재앙''이란 말의 함축적 의미가 무엇인지, 헬레나 노르베리-호지의 `오래된 미래'' 등 세편의 예시글에서 필자가 문제삼고 있는 대상이 무엇인지를 묻는 문제가 출제됐다.
인문사회계열 경제.경영학부의 1-2번 문항은 세계적 패스트푸드 기업인 맥도널드사의 성공사례를 소개한 뒤 맥도널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요인, 맥도널드의 사례를 한국 영화산업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기술토록 했다.
3번 문항에서는 사멸해가는 아이누어 등 세계 각 지방의 언어에 대해 소개한 글을 읽고 언어의 단일화가 초래할 위험성이 어떤 것이 있는지를 논하도록 했다. 자연계열 자연과학부.공학부의 경우 1번 문항에서 빛의 속도를 처음으로 측정하려했던 갈릴레오의 실험을 소개하고 이 실험이 성공할 수 없었던 이유 등을 물었다.
2번 문항에서는 `알바트로스 생포 작전''이라는 게임을 만든다고 가정할 때 제시된 지도를 활용, 게임규칙을 만들어 게임이 성립되도록 하는 방법을 설명토록 했다.
마지막 3번 문항에서는 월드컵의 상업성, 다국적기업의 독점, 올림픽과 유엔이내세우는 세계화의 두 얼굴 문제를 지적한 세 편의 글을 토대로, 이런 문제를 에너지 분야에 적용할 때 바람직한 대안을 논하도록 했다. 서강대 입학처는 "수험생들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일관성을 갖도록 하기 위해출제방향이나 원칙을 작년과 비슷하게 유지했다"며 "논리적이고 종합적인 사고를 통해 창의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서강대는 24일 오후 2시30분 이냐시오관 강당에서 수시1학기 입시설명회와 논술특강도 실시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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