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추기경은 운석이 동성상업고(현 동성고) 교장으로 재직하던 당시의 제자. 김 추기경뿐 아니라 1960년대 초까지만 해도 국내 천주교 사제의 절반 이상이 운석의 제자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김 추기경은 과거 장 전 총리 탄생 100주년 기념미사를 집전하는 자리에서 “성인 추대를 교회 차원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운석은 미국 유학시절 세계 가톨릭 내 신앙조직인 프란체스코 수도회에 평신도로 가입한 데 이어 이 수도회를 국내에 소개했다.
정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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